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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곤충, “울도하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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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2.0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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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2월의 곤충으로 ‘울도하늘소’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울도하늘소‘는 울릉도에서 처음 발견되어 기록된 종인데 최근 들어 그 관찰개체수가 매우 적은 희귀종으로 현재 법적보호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울도하늘소(Psacothea hilaris (Pascoe))는 딱정벌레목, 하늘소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어 기록된 종으로 현재 울릉도 등 제한된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몸길이는 14-30mm 가량이며 몸은 검은 회색에 황백색 무늬가 여러개 나 있다. 머리는 검은 회색이며 중앙부분에는 황백색의 무늬가 가늘고 길게 발달하여 있다. 더듬이는 암컷의 경우 몸길이의 3배가량이며, 수컷은 2배 정도로 매우 길게 발달되어 있으며 각 마디마다 흰색의 무늬가 나 있다. 앞가슴은 좁고 길며, 양옆을 따라 황색무늬가 2개씩 나 있다. 앞가슴의 측면에는 돌기가 발달되어 있다.

뽕나무 및 무화과 나무만을 먹이로 하며 성충은 기주식물의 껍질속에 우윳빛의 장타원형의 알을 산란하는데 보통 7일 정도 경과하면 부화한다. 애벌레는 고치를 짓지 않고 번데기가 되며 2주정도 지난 후 성충으로 우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름철 밤에는 불빛에 이끌려 날아오는 습성이 있다. 성충은 주로 6월~9월에 출현하며 울릉도 산간지에는 야생화된 뽕나무에 식흔을 찾아 볼 수 있으나 관찰이 매우 어려울 정도로 그 개체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현재는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는 종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동북부~남부, 타이완, 일본열도에도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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