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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광장 검색결과

  • 경남산림환경연구원, 곤충표본 전시회 개최
      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원장 유재원)은 가을여행 주간을 맞아 오는 10월 20일부터 28일까지 수목원 내 방문자센터 일원에서 곤충표본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시되는 곤충은 경남산림환경연구원이 산림곤충 생태연구를 위하여 수집한 것으로 숲속에서 서식하고 있지만 가까이 보기 힘든 나비․나방․딱정벌레류 등 260여 종의 곤충표본 1,200여 점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현존하는 동물 70% 이상을 차지하는 곤충은 알려진 개체수도 100만 종이 넘으며, 꽃 수정과 동물 사체를 분해를 통해 건강하고 비옥한 숲을 만들고, 조수(새와 짐승) 먹잇감이 되어 안정적인 생태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산림환경연구원은 가을여행 주간인 10월 20일부터 11월 4일까지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며, 다채롭게 단풍이 든 수목원 내 나무들과 곤충표본 전시회는 일상에 지친 방문객들에게 신선한 체험과 힐링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재원 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장은 “수목원을 찾는 관람객에게 다양한 숲 생태체험을 제공하여 아름다운 추억과 지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 마련하고 환경연구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산림환경연구원은 102ha의 면적에 산림박물관과 3,400여 종의 국·내외 식물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숲속 휴양․체험객이 매년 40만 명 이상 찾는 지역 명소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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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행정
    2018-10-19
  • 강추위로 봄철 해충 발생량 감소 예측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최근 강추위로 인해 올해 해충 발생량이 전년보다 약 5~3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경기도 주요지역 기상분석 결과에 따르면 금년도 겨울철 평균기온은 전년보다 -3.7℃, 평년보다는 –1.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북부지역은 전년보다 –4.2℃가 낮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해충의 경우 대부분 –15℃ 이하의 온도에서 동사할 가능성이 크다. 금년 겨울철에 연천, 화성, 평택지역의 경우 –15℃ 이하로 떨어졌던 날이 각각 11, 5, 3회 관측됐다. 이에 따라 주요 해충 종류별 생존율은 매미충류 30%, 딱정벌레류 20%, 파리류 15%, 응애류 10%, 나방류 5% 정도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시설 재배지에서 겨울을 보내는 해충들에게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며, 같은 시․군에서도 지형적인 차이로 인해 온도차이가 클 수 있으므로 다가오는 봄철에 세심한 예찰이 필요하다. 김순재 경기도 농업기술원장은 “돌발 및 외래 해충에 대해서는 월동율의 실질적인 조사와 함께 그 결과를 시·군 기술센터에 신속히 전달하겠다”며 “발생초기에 협업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뉴스광장
    • 지방행정
    2018-01-31
  • 국립공원관리공단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참나무시들음병 집중 방제사업 착수!
    국립공원관리공단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손영임)는 4월 25일 부터 참나무시들음병 감염목과 감염목 주변의 참나무류에 대한 추가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공원구역내 구룡, 상원, 영월지구를 대상으로 끈끈이롤트랩을 활용한 친환경적인 집중방제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참나무시들음병은 매개충인「광릉긴나무좀」이 참나무류 수종에 들어가 곰팡이를 퍼트리면 나무속에서 수분과 양분의 이동이 차단되어 나무가 말라죽는 병으로 2004년 8월 경기도 성남시에서 처음 발견 되었다. 치악산국립공원 내에서는 참나무시들음병이 2011년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그간 298본의 감염목에 대해서만 방제를 추진해 왔다. 하지만, 올해에는 작년까지 확인된 감염목과 그 주변으로의 추가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참나무시들음병에 미감염된 수목을 포함하여 1,500본에 끈끈이롤트랩을 설치한다.   또한, 국립공원연구원과 합동으로 매개충인 광릉긴나무좀을 포함해서 수목에 영향을 주는「천공성 딱정벌레류」에 대한 모니터링을 치악산국립공원 야생생물보호단이 진행 중이다.     참나무시들음병 방제에는 감염정도에 따라 벌채 후 훈증 또는 끈끈이롤트랩 처리가 이용되는데, 국립공원 내에서는 훈증처리에 사용되는 약품에 의한 야생동·식물의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끈끈이롤트랩을 이용한 친환경적인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서인교 자원보전과장은 “치악산국립공원 내 참나무시들음병 방제 사업은 5월 초까지 진행되며 설치된 롤트랩은 10월에 전량 제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공원 구역 내 산림병해충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매개충에 대한 과학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효과적인 방제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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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5-03
  • “우리 생물도, 우리 영토도 주권 확보”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회장 박항식, 국립중앙과학관 관장)은 올해 6월과 9월에 국립수목원 등 20여개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의 회원기관과 공동으로 추진한 독도 및 울릉도 합동 학술조사에서 가는금강아지풀, 좀돌피, 큰횡줄가는잎말이나방, 쌀경단버섯 등 식물 5종, 곤충 2종, 버섯 1종 등 총 8종의 생물이 독도에 살고 있음을 새롭게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독도에서 한 번도 알려지지 않았던 버섯의 분포가 처음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울릉도에서 신종으로 추정되는 노래기류 생물 1종 발견(몽고노래기과(Mongoliulidae) 1종) 되었으며, 거미류에서 미기록종 2종이 발견(늑대거미과 1종, 접시거미과 1종)했다고 밝혔다. 지금 세계 각국은 생물자원에 대한 무한경쟁 속에 자국의 생물에 대한 주권을 강화하기 위하여 생물다양성 조사 등을 실시하고, 생물목록을 작성하여 보고하며 연구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연구는 자국 영토에 대한 생물주권을 강화하는 하나의 방법이 되고 있다. 특히, 천연기념물 지역인 독도의 자연환경 보전과 보호를 위해서도 생물상을 파악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사진 / 가는금강아지풀(Setaria pallidefusca, 독도 미기록종) > 독도는 우리나라 동쪽 가장 끝에 위치한 섬으로 동도와 서도, 2개의 주요 섬과 89개의 돌섬․암초로 이루어진 총면적 약 187㎡의 화산섬이다. 가장 가까운 육지와 직선거리로 울릉도가 130km, 독도가 216km가 떨어져 있어 독도와 울릉도의 생물상은 내륙의 생물상과 다른 특징을 가진다. 특히 독도 생물상 연구를 통하여 육지에서 섬으로의 생물 이주 등에 해석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독도에 대한 생물상 연구는 대학, 국가 연구기관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조사가 이루어 졌다.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은 국립중앙과학관, 국립수목원,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등 우리나라의 생물다양성관련 국․공립 연구기관들이 함께 연계하여 생물다양성을 연구하고 보전하고자 만들어진 매우 의미 있는 네트워크이다. 올해에는 지난 6월과 9월, 2차례에 걸쳐 22개 기관 50여명의 분야별 학자들이 독도 및 울릉도의 생물상, 지질환경 등에 관한 종합 조사를 추진하였다. <사진 / 물피(Echinochloa crusgalli var. echinata, 독도 미기록종)> 독도에서는 기존에 독도에서 분포하거나 서식하는 생물 이외에 식물 5종, 곤충 2종, 버섯 1종 등이 독도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을 새롭게 확인하였다. 독도에 대한 식물연구는 한국전쟁 이후인 1952년 이영노 선생에 의해서 처음 조사 되었으며, 당시 도깨비고비 등 37분류군이 보고되었다. 그 이후, 학자들과 국가기관에 의해 40회 이상 식물상이 조사되어 89분류군이 알려져 있다. 곤충의 경우 대학을 중심으로 윤일병(1978), 이창언과 권용정(1978) 등에 의해 조사가 실시되어 지금까지 약 93종이 보고 되었다. 이렇게 지금까지 독도에서 보고된 식물, 곤충, 조류 등 생물종 수는 632종이다. 이는 경사가 급한 독도의 지형과 강한 바람, 그리고 식물 생육이 어려운 토양 환경 등 생물이 서식하기 열악한 환경인 독도에도 비교적 다양한 생물상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조사결과 벼과 식물인 물피, 좀돌피, 가는금강아지풀, 가을강아지풀 등 4종과, 귀화식물인 큰방가지똥(국화과) 1분류군 등 5종이 독도에서 처음 기록되었다. 이중 물피는 다소 습한 지역에 주로 분포하는 식물로, 독도 시설물 주변의 다소 습한 사면을 따라 분포하고 있었으며, 그 외의 식물은 시설물 및 이동로 주변에 분포하였다 (국립수목원 이유미박사, 박수현연구원). <사진 / 큰방가지똥(Sonchus asper, 독도 미기록종, 귀화식물) > 곤충의 경우, 독도에서 나방류인 큰횡줄가는잎말이나방과 침벌류인 Acrepyris minutus (국명미정), 2종의 분포가 처음으로 확인되었다. 이번에 발견된 곤충 중 침벌과에 속하는 Acrepyris minutus는 우리나라에서는 경기도에서만 발견되는 희귀종으로, 이들 침벌류는 딱정벌레류 곤충에 외부 기생하는 종들이다. 이들 종은 독도에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된 딱정벌레류인 고려거저리 등에 기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국립수목원 이봉우박사, 임종옥박사). <사진 / 큰횡줄가는잎말이나방(Cochylidia contumescens, 독도 미기록종) > 버섯류의 경우 독도에서 쌀경단버섯 1종을 확인하였는데, 이는 독도에서 분포가 확인된 최초의 기록으로 독도에도 버섯이 서식함을 알리는 매우 의미 있는 발견이다. (국립수목원 한상국박사). <사진 / 쌀경단버섯(Bovista plumbea, 독도 미기록종) > 해양무척추동물 분야에서는 자포동물 2종(말미잘류), 연체동물 9종(밤고둥, 소라류, 좁쌀무늬총알고둥, 홍합류, 배무래기류, 군소류, 대수리, 군부류, 뱀고둥류), 절지동물 3종(검은큰따개비, 거북손, 바위게) 등 총 14종을 확인했다. (국립중앙과학관 강동원 박사, 이화여대자연사박물관 서수연박사). <사진 / 검은큰따개비(Tetraclita japonica,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 이로써 지금까지 보고된 종을 포함하여 독도에 서식하는 생물종은 639종으로 늘어났다. 이유미박사(국립수목원)는 이번 조사 시기에 독도가 비교적 메마른 상태로 다른 버섯의 발생을 확인 할 수 없어서 한 종만이 확인 되었으며, 인간의 간섭에 의하여 유입되었다고 볼 수 있는 왕포아풀 등 귀화식물에 대한 변화 모니터링 실시 등 추후 보다 정밀한 조사를 통해 온전한 독도의 생물상 보전을 위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릉도 조사에서는 노래기류는 구슬노래기와 고운까막노래기가 우점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초의 신종 추정 종 1종이 발견(몽고노래기과(Mongoliulidae)) 되었으며, 희귀종인 털보노래기가 서식하는 등 토양 무척추동물 서식 상태가 양호했다. (임길영박사). <사진 / 몽고노래기과(Mongoliulidae, 신종 추정) > 거미류의 경우 Pardosa속의 한 종류로 미기록종 1종이 발견(늑대거미과(Lycosidae) 1종)되었다. (영월동굴생태관 최용근관장). <사진 / 늑대거미과 Pardosa 속 (국내 미기록종)> 또한, 곤충에서는 일본에 2종, 중국에 3종이 기록되어 있지만 한국에서는 미기록 분류군인 한국산 맵시벌과(Ichneumonidae)의 1종이 발견되었고, 한국 미기록인 작은호랑하늘소류(Perissus sp.), 미기록종인 복숭아굴나방 등 300점 증거 표본을 수집 하였다. (국립수목원 이봉우박사, 국립중앙과학관 오승호연구원).  <사진 / 작은호랑하늘소과(Perissus sp., 울릉도 미기록종)> 담수생물의 경우 울릉도에서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는 4종의 담수 종 은어(Plecoglossus altivelis), 미꾸리(Misgurnus anguillicaudatus), 참개구리(Rana nigromaculata), 동남참게(Eriocheir japonica)가 발견되었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최지성박사).  <사진 / 미꾸리(Misgurnus anguillicaudatus) > 조류의 경우 멸종위기 2급 및 천연기념물 제215호 흑비둘기와 천연기념물 제323-1호 참매, 천연기념물 제323-8호 황조롱이, 멸종위기 2급인 흰목물떼새 등 법정보호종을 비롯하여 총 46종의 조류가 관찰되었다. (국립중앙과학관 백운기박사, 문화재청 천연기념물센터 강정훈박사). <사진 / 참매(Accipiter gentilis schvedow, 천연기념물 제323-1호)> 해양무척추동물 분야에서는 울릉도의 조간대 조사를 통해 자포동물 2종(말미잘류), 연체동물 9종(깜장각시고둥, 밤고둥,  배무래기류, 군소류, 대수리, 좁쌀무늬총알고둥, 홍합류, 군부류, 뱀고둥류), 절지동물 4종(검은큰따개비, 큰빨강따개비류, 거북손, 바위게), 극피동물 2종(보라성게류, 별불가사리) 등 총 17종을 확인했다. (국립중앙과학관 강동원 박사, 이화여대자연사박물관 서수연박사). 박항식 회장은 이번 공동조사를 통해 “미래 생명산업의 원천 소재가 되는 많은 생물자원을 발굴하고, 이 자원들이 원활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은 국내 생물다양성 관련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국가 생물다양성자료의 체계적인 구축, 관리 및 활용을 위해 지난 2007년 16개 기관으로 출범했고, 현재 41개의 기관이 연계되어 함께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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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0-16
  • (10월의 곤충) “큰자색호랑꽃무지"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10월의 곤충으로 “큰자색호랑꽃무지”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큰자색호랑꽃무지는 우리나라 에 분포하는 딱정벌레류 중 희귀한 종의 하나로 멸종위기야생동·식물 II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는 종이다. 딱정벌레목, 꽃무지과에 속하는 큰자색호랑꽃무지(Osmoderma opicum Lewis )는 우리나라애 서식하는 꽃무지 무리 중 희귀한 종 중 하나로  멸종위기야생동·식물 II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는 종이다. 몸길이는 31mm내외이다. 몸은 흑갈색 내지 적갈색이나 검은 보라빛이며 광택이 있다. 중,후경절의 밖쪽은 2개의 날카롭고 긴 가시가 있고, 소순판은 긴 삼각형인데 깊고, 둥근 점각이 있다. 수컷의 앞가슴등판은 폭이 넓고, 중앙에 2개의 강한 세로 융기선이 있다. 복부 복판의 중앙은 파였으며, 미절판은 약간 높으나 암컷은 그렇지 않다. 수컷의 앞가슴 등판은 암컷보다 넓고 가운데에 2줄의 뚜렷한 세로 융기선이 발달되어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7-8월에 강원도의 북부 산악 지방에서만 드물게 관찰된다. 성충은 쓰러진 단풍나무류의 구멍 속에 살며, 잡으면 사향 냄새가 난다. 일본에서는 유충이 썩은 나무의 부식토 속에서 산다는 기록과 죽은 침엽수의 나무 속을 파먹고 들어가 초여름에 성충이 된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최근 개체수가 급감하는 종으로 환경부에 의해 보호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등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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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0-01
  • 국내 최초 꽃매미 기생천적 벼룩좀벌 발견
    꽃매미에게도 천적이 등장해 생물적 방제 가능성이 열렸다. 2006년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꽃매미는 중국에서 건너와 천적도 없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나무에 피해를 입히는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번 천적의 발견은 꽃매미의 개체수 조절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해충연구팀은 2010년 4월에 충청북도 청원에서 채집한 꽃매미 알 덩어리를 조사하던 중 꽃매미 알에 기생하는 기생천적을 국내 최초로 발견하였다. 김일권 박사는 기생천적을 벌목 벼룩좀벌과(Anastatus sp)에 속하는 천적으로 확인하였다. 꽃매미 알에서 기생천적이 탈출한 흔적을 확인하였으며 탈출한 기생천적은 꽃매미 알 덩어리에서 기주탐색행동과 산란행동을 보였고 그 결과 산란한 흔적을 남겼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그 동안 꽃매미의 생태와 방제방법 등을 학계에 보고해왔는데 이번에는 꽃매미 알 기생천적을 국내 최초로 발견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 발견은 침입종인 꽃매미와 국내 토착 천적간의 관계가 형성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서 꽃매미 증가추세가 생물적인 요인에 의해 감소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외래종인 꽃매미는 천적에 의한 개체수 조절이 미약한 실정이다.  중국에서는 꽃매미의 기생천적으로 청벌상과와 집게벌과가 보고된 적이 있으나 국내에서는 기생천적이 없는 무소불위의 침입종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번에 꽃매미의 천적으로 지목된 벼룩좀벌은 전 세계적으로 모두 45속 907종이 알려져 있다. 벼룩좀벌 속에 속하는 종들은 나방류, 딱정벌레류, 파리류 등 곤충의 알이나 유충 등에 기생하는 특성이 있는데 대개 한 마리의 기주에 한 마리씩 기생하는 단독내부기생성으로 천적으로의 효율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한국산 벼룩좀벌과에는 송충살이벼룩좀벌을 비롯해서 모두 2속 7종들이 기록되어 있고, 일부는 솔나방과 매미나방 알에 기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그 림 >  Anastatus sp.; A. 기생벌의 탈출공과 번데기 탈피각; B. Anastatus sp. 성충; C-D. 산란 중인 Anastatus sp.; E-F. 꽃매미 알에 남은 산란흔; G-H. 기주체액섭취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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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19
  • “우리나라에서 처음 밝혀지는 미기록 생물 73종 발굴”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2009년 우리나라의 자생생물종 조사사업을 통해 73종의 한반도 미기록 생물종을 밝혀내는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산림생물종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한반도 생물종 조사 사업을 매년 수행해 오고 있다. 현지조사는 생물관련 다양한 전문가를 확보하기 위하여 국립수목원 연구진과 22개 전국 주요 대학의 교수 등으로 23개 팀을 구성하여 추진해오고 있으며, 2009년 주요 결과로는 한반도에서 이제까지 발견된 적이 없거나 처음으로 실체가 확인된 73종(식물 8종, 곤충 45종, 버섯 7종, 지의류 13종)의 미기록종을 새로이 발견하였다.  이번에 처음으로 발견된 8종의 식물들 중 꽃자루에 마디가 있는 애기마디풀은 충북 제천시 한수면의 충주호 주변지역에 수 만개체가 넓게 분포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인천 영종도지역에서 발견된 비누풀은 유럽원산으로 식물체에 비누성분을 가지고 있어 이와같은 이름이 붙었는데 그 동안 재배식물로만 알려졌으나 이번에 자생지 군락을 발견하였고, 노랑도깨비바늘은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꽃이 노란색으로 혀처럼 길게 늘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큰조뱅이는 북한과 만주지역에만 자생한다고 기록되어 있었으나 남한에 분포하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하였다. 그 외 서해안의 바닷가 도서지방에서 유럽원산의 처진미꾸리광이를 발견하여 학계에 보고하였다.  곤충은 나방류와 딱정벌레류를 중심으로 45종의 미기록종이 발견되었다. 특히 앞털뭉뚝나무좀(가칭)은 세계에서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신종이며, 가는넉점비단벌레(가칭)와 노란줄갈고리나방(가칭)은 그동안 일본과 중국에만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조사에서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장수가위벌(가칭)과 어리극동가위벌(가칭), 흰점줄수염나방(가칭)은 지금까지 일본의 고유종으로 알려져 왔으나 금번조사에서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버섯에서는 7종의 미기록종이 밝혀졌는데 그중에서 애주름버섯류와  콩꼬투리버섯류는 북미와 유럽에서만 보고된 종들로 우리나라 인접지역인 일본과 중국에서도 보고된 바가 없는 종들이다. 한편 지의류는 13종의 미기록종이 발견되었다.  이번에 새로 발견된 미기록종들에 대해서는 국명을 확정하고 국내외 전문학술지에 게재함으로써 한반도에 분포하는 생물종으로 공식 인정을 받는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립수목원은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새로운 산림생물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우리나라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키고, 이들 생물종들에 대한 분포 및 특성 연구 등을 통하여 우리나라 생물주권의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농산촌 소득원 등으로 이용가능한 산림생물종들은 대량증식과 신품종개발 등의 산업화 기반을 구축하고 관련 기관과 농가․임가 등에 보급함으로써 생물산업의 국가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앞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대체 산림생물종으로서의 역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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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3-06
  • ”4월의 곤충, “주홍길앞잡이”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4월의 곤충으로 “주홍길앞잡이”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주홍길앞잡이는 몸색깔이 화려하고 아름다운 딱정벌레류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는 희귀하여 법적보호종으로 지정되어 있는 종이다.  딱정벌레목 길앞잡이과에 속하는 주홍길앞잡이(Cicindela coerulea nitida Lichtenstein)는 몸 색깔이 청록색의 광택성으로 매우 아름답고 희귀한 종으로서 현재 법적보호종으로 지정되어 있는 종이다.  몸 길이는 15-17mm 가량이며 몸은 길쭉하고 날씬한 편이다. 머리와 앞가슴등판은 청록색을 띠는데 광택성이어서 매우 아름답다. 더듬이는 흑갈색으로 짧은 편이며 눈은 원형으로 큰 편이다. 큰 턱의 기부는 연노랑색이며 끝은 검은색을 띠며 광택이 난다. 딱지날개는 홍자색이며 금속성 광택이 있다. 딱지날개의 윗부분 및 중앙과 끝부분의 가장자리에는 노란색의 반문이 뚜렷하게 발달되어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다리는 청록색내지 흑갈색으로 광택이 현저하며 매우 길게 발달하여 있다.  야산이나 개울 등의 근처에게 매우 드물게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충은 주로 4-5월에 출현하지만 9월에도 볼 수 있다. 최근에는 매우 희귀하여 법적보호종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동북, 티벳), 몽골, 러시아(시베리아, 아무르) 등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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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목/과학
    2009-03-31

산림행정 검색결과

  • 천연기념물·멸종위기야생생물 I급 장수하늘소!, 광릉숲에서 7년 연속 성충 확인
    국립수목원 광릉숲에서 8월 24일(월)과 26일(수)에 천연기념물 제218호·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인 장수하늘소 수컷 성충 3개체를 확인함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7년 연속으로 서식이 확인되었다.  장수하늘소(Callipogon relictus Semenov)는 생물지리학적으로 구북구(Palearctic region)에 서식하는 딱정벌레류 중에서 가장 큰 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34년 곤충학자인 조복성 박사에 의해 첫 기록되었지만, 국내 개체수의 급격한 감소로 인하여 천연기념물 제218호(1968.11.20.),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2012.5.31.)으로 지정되어 법적 보호를 받고 있는 희귀 곤충 종이다.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 보전을 위해 현재 국내 유일한 서식처로 알려진 광릉숲의 생태적 수용력(ecological capacity)을 고려한 종 보전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 2월에 세계 최초로 확인한 기주식물인 졸참나무에서 발견된 유충 3개체와 이번에 발견된 성충 3개체까지 총 6개체를 확인하였다.  이번에 발견된 장수하늘소 성충은 조류에 의한 공격으로 몸통의 일부가 파손된 상태였다.      - 개체 1(2020.8.24.) : 수컷, 몸 길이 약 120 mm(최근 발견된 개체 중 가장 큰 개체). 일부 더듬이, 복부, 중간·뒷가슴, 왼쪽 딱지날개 등 파손된 상태로 발견됨.     - 개체 2(2020.8.24.) : 수컷, 몸 길이 약 90 mm. 대부분의 체절이 분리된 상태로 발견됨.     - 개체 3(2020.8.26.) : 수컷, 몸 길이 측정 불가. 머리와 앞가슴 부위를 제외한 대부분이 마디가 유실된 상태로 발견됨. 광릉숲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총 17개체가 발견되었는데, 수컷이 12개체, 암컷이 5개체로 수컷이 2배가 넘는 개체가 확인되었다. 이는 수컷간의 경쟁을 통해 보다 훌륭한 유전자를 가진 개체들이 광릉숲에 유지되며 서식하고 있다는 것으로 판단된다.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임종옥 박사는 “한국산 장수하늘소의 종 보전을 위해 국립문화재연구소(천연기념물센터)와 전체 유전체 분석, 무선위치추적 연구 등 다양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복합적인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광릉숲 외의 산림보호지역 등에 개체 복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연말까지『산림곤충 스마트사육동』을 완공하여, 장수하늘소와 같은 희귀곤충 뿐만 아니라, 새로운 유용 산림곤충 종 발굴을 위한 생태학적 연구를 추진하고, 『장수하늘소 모니터링 센터』설립을 통해 종 보전과 서식처 보존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0-08-26

산림산업 검색결과

  • 천연기념물·멸종위기야생생물 I급 장수하늘소!, 광릉숲에서 7년 연속 성충 확인
    국립수목원 광릉숲에서 8월 24일(월)과 26일(수)에 천연기념물 제218호·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인 장수하늘소 수컷 성충 3개체를 확인함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7년 연속으로 서식이 확인되었다.  장수하늘소(Callipogon relictus Semenov)는 생물지리학적으로 구북구(Palearctic region)에 서식하는 딱정벌레류 중에서 가장 큰 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34년 곤충학자인 조복성 박사에 의해 첫 기록되었지만, 국내 개체수의 급격한 감소로 인하여 천연기념물 제218호(1968.11.20.),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2012.5.31.)으로 지정되어 법적 보호를 받고 있는 희귀 곤충 종이다.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 보전을 위해 현재 국내 유일한 서식처로 알려진 광릉숲의 생태적 수용력(ecological capacity)을 고려한 종 보전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 2월에 세계 최초로 확인한 기주식물인 졸참나무에서 발견된 유충 3개체와 이번에 발견된 성충 3개체까지 총 6개체를 확인하였다.  이번에 발견된 장수하늘소 성충은 조류에 의한 공격으로 몸통의 일부가 파손된 상태였다.      - 개체 1(2020.8.24.) : 수컷, 몸 길이 약 120 mm(최근 발견된 개체 중 가장 큰 개체). 일부 더듬이, 복부, 중간·뒷가슴, 왼쪽 딱지날개 등 파손된 상태로 발견됨.     - 개체 2(2020.8.24.) : 수컷, 몸 길이 약 90 mm. 대부분의 체절이 분리된 상태로 발견됨.     - 개체 3(2020.8.26.) : 수컷, 몸 길이 측정 불가. 머리와 앞가슴 부위를 제외한 대부분이 마디가 유실된 상태로 발견됨. 광릉숲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총 17개체가 발견되었는데, 수컷이 12개체, 암컷이 5개체로 수컷이 2배가 넘는 개체가 확인되었다. 이는 수컷간의 경쟁을 통해 보다 훌륭한 유전자를 가진 개체들이 광릉숲에 유지되며 서식하고 있다는 것으로 판단된다.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임종옥 박사는 “한국산 장수하늘소의 종 보전을 위해 국립문화재연구소(천연기념물센터)와 전체 유전체 분석, 무선위치추적 연구 등 다양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복합적인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광릉숲 외의 산림보호지역 등에 개체 복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연말까지『산림곤충 스마트사육동』을 완공하여, 장수하늘소와 같은 희귀곤충 뿐만 아니라, 새로운 유용 산림곤충 종 발굴을 위한 생태학적 연구를 추진하고, 『장수하늘소 모니터링 센터』설립을 통해 종 보전과 서식처 보존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0-08-26
  • 국내 최초!,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토종 장수하늘소 서식지(광릉숲) 내 재도입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2018년 7월 10일(화) 오전 11시부터 국립수목원 광릉숲 일대에서 국내 최초로 토종 장수하늘소 방사행사와 산림곤충 종 복원과 관련한 전문가 학술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지난 2006년부터 광릉숲 내 장수하늘소 서식실태 조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연속으로 본 종의 서식을 확인한 바 있다.   장수하늘소는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218호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으로 지정된 구북구지역에서 가장 큰 딱정벌레의 일종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광릉숲이 유일한 서식지로 확인이 되고 있다. 장수하늘소의 개체수는 매우 적을 뿐만 아니라 밀도가 낮은 것으로 추측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서식지내로의 다수의 개체수 재도입과 복원이 시급한 종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는 연구를 기반으로 토종 장수하늘소 개체를 증식하여 서식지 현지에 복원하는 국내 첫 사례가 될 것이며, 기타 유용 산림곤충 종 복원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2016년 광릉숲에서 발견한 1개체의 유충이 성충으로 우화한 수컷 1개체와 2017년 발견한 암컷으로부터 총 16개의 알에서 부화한 유충 중 수컷 성충으로 우화한 2개체 등 총 3개체의 수컷을 본 서식지인 광릉숲에 방사(재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장수하늘소 뿐만 아니라, 국내 딱정벌레류 전문가와 복원 전문가를 초빙하여 관련 학술세미나를 개최하여 이를 토대로 산림청 국립수목원에서의 장기적인 장수하늘소 연구계획 기초자료를 확보하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국립수목원 이유미 원장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광릉숲이 우리나라 대표 곤충인 장수하늘소의 유일한 서식처로 확인이 되고 있는 만큼 본 종의 보전을 위한 서식지 보호를 추진해 나갈 것이며, 이번 장수하늘소 개체 재도입을 시작으로 토종 개체의 대량 증식과 지속적인 생물학적 특성 연구 추진으로 안정적인 밀도 유지를 통해 우리 후세에게까지 산림곤충자원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8-07-06
  • 국립수목원, 작년 발견에 이어 소나무재선충 옮기는 곤충의 천적 4종 확인
    -소나무 속 수분 통로 막아 100% 말라죽게 만드는 ‘소나무재선충병’, 이 기생벌들을 잘 활용하면 확산 속도 늦출 수 있어 -다른 방제법과 더불어 사용한다면 소나무재선충 발생률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의 산림곤충분류 연구팀은 지난 8월 말 주로 중북부 지역에서 소나무재선충을 옮기는 ‘북방수염하늘소’의 애벌레를 공격하는 기생벌 4종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은 크기 1mm 내외의 실 같은 소나무재선충이 소나무 조직 안으로 침투한 후 수분의 흐름을 저해하여 나무를 급속하게 죽이는 병으로 한번 감염되면 100% 말라죽는 무서운 병해충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1988년 부산 동래구 금정산에서 최초 발생하여 전국으로 확산되었다. 이에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을 마련하여 방제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피해가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감염은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나무는 즉시 베어 소각하거나 분쇄해야 하며, 감염되지 않은 나무에 예방주사를 놓거나, 약제를 살포하여 소나무재선충을 옮기는 주범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를 죽이는 방법으로 방제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분석에 따르면, 주로 중북부지방에서 살면서 소나무재선충을 옮기는 ‘북방수염하늘소’가 최근 중부 이남에서도 분포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고사목과 감염목의 제거와 살충제 나무주사 등 지속적인 예방 및 방제조치를 실시하고 있으나 생물학적 방제원인 천적을 활용하여 북방수염하늘소의 성장 초기 단계부터 친환경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연구 시작 단계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립수목원은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소나무재선충을 옮기는 ‘북방수염하늘소’의 어린 애벌레 시기의 천적을 조사하여 4종의 유충기생벌을 새롭게 확인하였다. 이번에 발견된 북방수염하늘소의 기생천적은 ‘가시고치벌(Spathius verustus Chao)’, 미확인 고치벌 일종(Braconidae sp.), 미기록 금좀벌과 일종(Heydenia sp. cf. testacea), 그리고 개미침벌(Scelrodermus harmandi (Buysson)), 총 4종으로 모두 북방수염하늘소의 어린 애벌레(1-2령충)에 기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해 ‘솔수염하늘소’ 애벌레에 기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던 ‘가시고치벌’은 ‘북방수염하늘소’ 애벌레에도 기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매우 높은 야외기생율(최대 59%)을 보여 생물학적 방제원으로써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번에도 야외 조사 결과, 확인된 기생천적 중에서 ‘가시고치벌’이 가장 많이 발견되었다. 미확인 ‘고치벌 일종’은 5월 말부터 북방수염하늘소의 애벌레에 기생함이 확인되었지만, 6월 초순 이후부터는 ‘가시고치벌’이 점점 더 많이 나오는 양상을 보였다. ‘개미침벌’의 경우, 2006년에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소나무재선충 매개충의 기생천적으로 발굴하여 활용 연구까지 시도된 바 있다. 개미침벌의 실내사육기술 개발에는 성공하였으나, 숙주곤충 종류가 광범위하여 기생효율이 높지 않기 때문에 현재 활용되고 있지는 않다. ‘금좀벌과 일종’은 야외기생율은 매우 낮게 나왔으나, 나무에 구멍을 뚫는 다양한 딱정벌레류 해충의 애벌레에 기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금좀벌 일종은 이번 연구로 한국에 처음 알려지는 기생벌이기도 하다. 국립수목원 곤충연구실 김일권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보다 다양한 기생천적이 매개충의 애벌레를 공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특히 ‘가시고치벌’은 소나무재선충을 옮기는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 2종 모두에 기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가시고치벌’ 한 종만으로도 두 종류의 매개충의 밀도를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어느 정도 조절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하며, “소나무재선충과 같이 한번 감염되면 피해가 큰 해충을 방제하는 방법은 복합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효과적이다. 이 기생벌들을 활용하여 매개충의 성장 초기부터 개체수를 줄이고, 다른 방제법과 더불어 사용한다면 소나무재선충의 발생률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간 국립수목원에서 열린  국제 심포지엄에서 이번 연구 성과를 국내외 학계에 알렸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7-11-03
  • 산림생물종의 보고(寶庫), 광릉숲에서 천연기념물 제218호 장수하늘소 4년 연속 서식 확인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우리나라 산림생물종의 보고인 광릉숲에서 천연기념물 제218호인 장수하늘소가 4년 연속 서식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오전, 국립수목원 내 나무에서 자유 낙하하여 떨어진 살아있는 장수하늘소 암컷 1개체를 발견하였으며, 국립수목원 곤충분류연구팀이 생물학적 특성 조사를 위해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다. 장수하늘소(Callipogon relictus Semenov)는 생물지리학적으로 구북구에 서식하는 딱정벌레류 중에서 가장 큰 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34년 곤충학자인 조복성 박사에 의해 첫 기록되었지만, 최근 들어 국내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천연기념물 제218호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으로 지정되어 법적 보호를 받고 있는 종이다. 현재 국내 유일한 장수하늘소 서식처로 알려진 광릉숲 안에 위치한 국립수목원과 천연기념물을 연구하는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는 국내 토종 장수하늘소의 밀도를 증가시키고 서식처 내 보존을 위하여 생물학적 특성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최근 2014년에 국립수목원 방문객에 의해 수컷 1개체, 2015년 수목원 직원에 의해 암컷 1개체, 2016년 광릉숲에 인근한 포천지역에서 수컷 1개체가 확인된 바가 있어, 이번에 발견된 암컷 1개체까지 4년 연속으로 광릉숲 인근 지역에 우리나라 토종 장수하늘소가 서식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현재 국립수목원에서 장수하늘소의 생물학적 특성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임종옥 박사는 “현재 우리나라 산림에 토종 장수하늘소의 개체수가 적고 밀도가 낮은 것으로 판단되지만, 광릉숲에서 4년 연속 장수하늘소가 발견된 것은 우리나라 산림곤충 종 다양성을 연구하는 국립수목원의 입장에서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감회를 밝히며, “이번에 확인된 암컷으로 생물학적 특성 연구를 진행한 후 본 서식처인 광릉숲으로 다시 돌려보낼 것이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7-07-24

산림환경 검색결과

  • 천연기념물·멸종위기야생생물 I급 장수하늘소!, 광릉숲에서 7년 연속 성충 확인
    국립수목원 광릉숲에서 8월 24일(월)과 26일(수)에 천연기념물 제218호·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인 장수하늘소 수컷 성충 3개체를 확인함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7년 연속으로 서식이 확인되었다.  장수하늘소(Callipogon relictus Semenov)는 생물지리학적으로 구북구(Palearctic region)에 서식하는 딱정벌레류 중에서 가장 큰 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34년 곤충학자인 조복성 박사에 의해 첫 기록되었지만, 국내 개체수의 급격한 감소로 인하여 천연기념물 제218호(1968.11.20.),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2012.5.31.)으로 지정되어 법적 보호를 받고 있는 희귀 곤충 종이다.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 보전을 위해 현재 국내 유일한 서식처로 알려진 광릉숲의 생태적 수용력(ecological capacity)을 고려한 종 보전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 2월에 세계 최초로 확인한 기주식물인 졸참나무에서 발견된 유충 3개체와 이번에 발견된 성충 3개체까지 총 6개체를 확인하였다.  이번에 발견된 장수하늘소 성충은 조류에 의한 공격으로 몸통의 일부가 파손된 상태였다.      - 개체 1(2020.8.24.) : 수컷, 몸 길이 약 120 mm(최근 발견된 개체 중 가장 큰 개체). 일부 더듬이, 복부, 중간·뒷가슴, 왼쪽 딱지날개 등 파손된 상태로 발견됨.     - 개체 2(2020.8.24.) : 수컷, 몸 길이 약 90 mm. 대부분의 체절이 분리된 상태로 발견됨.     - 개체 3(2020.8.26.) : 수컷, 몸 길이 측정 불가. 머리와 앞가슴 부위를 제외한 대부분이 마디가 유실된 상태로 발견됨. 광릉숲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총 17개체가 발견되었는데, 수컷이 12개체, 암컷이 5개체로 수컷이 2배가 넘는 개체가 확인되었다. 이는 수컷간의 경쟁을 통해 보다 훌륭한 유전자를 가진 개체들이 광릉숲에 유지되며 서식하고 있다는 것으로 판단된다.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임종옥 박사는 “한국산 장수하늘소의 종 보전을 위해 국립문화재연구소(천연기념물센터)와 전체 유전체 분석, 무선위치추적 연구 등 다양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복합적인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광릉숲 외의 산림보호지역 등에 개체 복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연말까지『산림곤충 스마트사육동』을 완공하여, 장수하늘소와 같은 희귀곤충 뿐만 아니라, 새로운 유용 산림곤충 종 발굴을 위한 생태학적 연구를 추진하고, 『장수하늘소 모니터링 센터』설립을 통해 종 보전과 서식처 보존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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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연기념물·멸종위기야생생물 I급 장수하늘소!, 광릉숲에서 7년 연속 성충 확인
    국립수목원 광릉숲에서 8월 24일(월)과 26일(수)에 천연기념물 제218호·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인 장수하늘소 수컷 성충 3개체를 확인함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7년 연속으로 서식이 확인되었다.  장수하늘소(Callipogon relictus Semenov)는 생물지리학적으로 구북구(Palearctic region)에 서식하는 딱정벌레류 중에서 가장 큰 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34년 곤충학자인 조복성 박사에 의해 첫 기록되었지만, 국내 개체수의 급격한 감소로 인하여 천연기념물 제218호(1968.11.20.),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2012.5.31.)으로 지정되어 법적 보호를 받고 있는 희귀 곤충 종이다.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 보전을 위해 현재 국내 유일한 서식처로 알려진 광릉숲의 생태적 수용력(ecological capacity)을 고려한 종 보전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 2월에 세계 최초로 확인한 기주식물인 졸참나무에서 발견된 유충 3개체와 이번에 발견된 성충 3개체까지 총 6개체를 확인하였다.  이번에 발견된 장수하늘소 성충은 조류에 의한 공격으로 몸통의 일부가 파손된 상태였다.      - 개체 1(2020.8.24.) : 수컷, 몸 길이 약 120 mm(최근 발견된 개체 중 가장 큰 개체). 일부 더듬이, 복부, 중간·뒷가슴, 왼쪽 딱지날개 등 파손된 상태로 발견됨.     - 개체 2(2020.8.24.) : 수컷, 몸 길이 약 90 mm. 대부분의 체절이 분리된 상태로 발견됨.     - 개체 3(2020.8.26.) : 수컷, 몸 길이 측정 불가. 머리와 앞가슴 부위를 제외한 대부분이 마디가 유실된 상태로 발견됨. 광릉숲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총 17개체가 발견되었는데, 수컷이 12개체, 암컷이 5개체로 수컷이 2배가 넘는 개체가 확인되었다. 이는 수컷간의 경쟁을 통해 보다 훌륭한 유전자를 가진 개체들이 광릉숲에 유지되며 서식하고 있다는 것으로 판단된다.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임종옥 박사는 “한국산 장수하늘소의 종 보전을 위해 국립문화재연구소(천연기념물센터)와 전체 유전체 분석, 무선위치추적 연구 등 다양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복합적인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광릉숲 외의 산림보호지역 등에 개체 복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연말까지『산림곤충 스마트사육동』을 완공하여, 장수하늘소와 같은 희귀곤충 뿐만 아니라, 새로운 유용 산림곤충 종 발굴을 위한 생태학적 연구를 추진하고, 『장수하늘소 모니터링 센터』설립을 통해 종 보전과 서식처 보존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0-08-26
  • 경남산림환경연구원, 곤충표본 전시회 개최
      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원장 유재원)은 가을여행 주간을 맞아 오는 10월 20일부터 28일까지 수목원 내 방문자센터 일원에서 곤충표본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시되는 곤충은 경남산림환경연구원이 산림곤충 생태연구를 위하여 수집한 것으로 숲속에서 서식하고 있지만 가까이 보기 힘든 나비․나방․딱정벌레류 등 260여 종의 곤충표본 1,200여 점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현존하는 동물 70% 이상을 차지하는 곤충은 알려진 개체수도 100만 종이 넘으며, 꽃 수정과 동물 사체를 분해를 통해 건강하고 비옥한 숲을 만들고, 조수(새와 짐승) 먹잇감이 되어 안정적인 생태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산림환경연구원은 가을여행 주간인 10월 20일부터 11월 4일까지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며, 다채롭게 단풍이 든 수목원 내 나무들과 곤충표본 전시회는 일상에 지친 방문객들에게 신선한 체험과 힐링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재원 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장은 “수목원을 찾는 관람객에게 다양한 숲 생태체험을 제공하여 아름다운 추억과 지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 마련하고 환경연구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산림환경연구원은 102ha의 면적에 산림박물관과 3,400여 종의 국·내외 식물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숲속 휴양․체험객이 매년 40만 명 이상 찾는 지역 명소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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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행정
    2018-10-19
  • 국내 최초!,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토종 장수하늘소 서식지(광릉숲) 내 재도입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2018년 7월 10일(화) 오전 11시부터 국립수목원 광릉숲 일대에서 국내 최초로 토종 장수하늘소 방사행사와 산림곤충 종 복원과 관련한 전문가 학술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지난 2006년부터 광릉숲 내 장수하늘소 서식실태 조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연속으로 본 종의 서식을 확인한 바 있다.   장수하늘소는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218호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으로 지정된 구북구지역에서 가장 큰 딱정벌레의 일종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광릉숲이 유일한 서식지로 확인이 되고 있다. 장수하늘소의 개체수는 매우 적을 뿐만 아니라 밀도가 낮은 것으로 추측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서식지내로의 다수의 개체수 재도입과 복원이 시급한 종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는 연구를 기반으로 토종 장수하늘소 개체를 증식하여 서식지 현지에 복원하는 국내 첫 사례가 될 것이며, 기타 유용 산림곤충 종 복원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2016년 광릉숲에서 발견한 1개체의 유충이 성충으로 우화한 수컷 1개체와 2017년 발견한 암컷으로부터 총 16개의 알에서 부화한 유충 중 수컷 성충으로 우화한 2개체 등 총 3개체의 수컷을 본 서식지인 광릉숲에 방사(재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장수하늘소 뿐만 아니라, 국내 딱정벌레류 전문가와 복원 전문가를 초빙하여 관련 학술세미나를 개최하여 이를 토대로 산림청 국립수목원에서의 장기적인 장수하늘소 연구계획 기초자료를 확보하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국립수목원 이유미 원장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광릉숲이 우리나라 대표 곤충인 장수하늘소의 유일한 서식처로 확인이 되고 있는 만큼 본 종의 보전을 위한 서식지 보호를 추진해 나갈 것이며, 이번 장수하늘소 개체 재도입을 시작으로 토종 개체의 대량 증식과 지속적인 생물학적 특성 연구 추진으로 안정적인 밀도 유지를 통해 우리 후세에게까지 산림곤충자원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8-07-06
  • 강추위로 봄철 해충 발생량 감소 예측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최근 강추위로 인해 올해 해충 발생량이 전년보다 약 5~3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경기도 주요지역 기상분석 결과에 따르면 금년도 겨울철 평균기온은 전년보다 -3.7℃, 평년보다는 –1.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북부지역은 전년보다 –4.2℃가 낮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해충의 경우 대부분 –15℃ 이하의 온도에서 동사할 가능성이 크다. 금년 겨울철에 연천, 화성, 평택지역의 경우 –15℃ 이하로 떨어졌던 날이 각각 11, 5, 3회 관측됐다. 이에 따라 주요 해충 종류별 생존율은 매미충류 30%, 딱정벌레류 20%, 파리류 15%, 응애류 10%, 나방류 5% 정도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시설 재배지에서 겨울을 보내는 해충들에게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며, 같은 시․군에서도 지형적인 차이로 인해 온도차이가 클 수 있으므로 다가오는 봄철에 세심한 예찰이 필요하다. 김순재 경기도 농업기술원장은 “돌발 및 외래 해충에 대해서는 월동율의 실질적인 조사와 함께 그 결과를 시·군 기술센터에 신속히 전달하겠다”며 “발생초기에 협업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뉴스광장
    • 지방행정
    2018-01-31
  • 국립수목원, 작년 발견에 이어 소나무재선충 옮기는 곤충의 천적 4종 확인
    -소나무 속 수분 통로 막아 100% 말라죽게 만드는 ‘소나무재선충병’, 이 기생벌들을 잘 활용하면 확산 속도 늦출 수 있어 -다른 방제법과 더불어 사용한다면 소나무재선충 발생률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의 산림곤충분류 연구팀은 지난 8월 말 주로 중북부 지역에서 소나무재선충을 옮기는 ‘북방수염하늘소’의 애벌레를 공격하는 기생벌 4종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은 크기 1mm 내외의 실 같은 소나무재선충이 소나무 조직 안으로 침투한 후 수분의 흐름을 저해하여 나무를 급속하게 죽이는 병으로 한번 감염되면 100% 말라죽는 무서운 병해충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1988년 부산 동래구 금정산에서 최초 발생하여 전국으로 확산되었다. 이에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을 마련하여 방제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피해가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감염은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나무는 즉시 베어 소각하거나 분쇄해야 하며, 감염되지 않은 나무에 예방주사를 놓거나, 약제를 살포하여 소나무재선충을 옮기는 주범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를 죽이는 방법으로 방제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분석에 따르면, 주로 중북부지방에서 살면서 소나무재선충을 옮기는 ‘북방수염하늘소’가 최근 중부 이남에서도 분포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고사목과 감염목의 제거와 살충제 나무주사 등 지속적인 예방 및 방제조치를 실시하고 있으나 생물학적 방제원인 천적을 활용하여 북방수염하늘소의 성장 초기 단계부터 친환경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연구 시작 단계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립수목원은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소나무재선충을 옮기는 ‘북방수염하늘소’의 어린 애벌레 시기의 천적을 조사하여 4종의 유충기생벌을 새롭게 확인하였다. 이번에 발견된 북방수염하늘소의 기생천적은 ‘가시고치벌(Spathius verustus Chao)’, 미확인 고치벌 일종(Braconidae sp.), 미기록 금좀벌과 일종(Heydenia sp. cf. testacea), 그리고 개미침벌(Scelrodermus harmandi (Buysson)), 총 4종으로 모두 북방수염하늘소의 어린 애벌레(1-2령충)에 기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해 ‘솔수염하늘소’ 애벌레에 기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던 ‘가시고치벌’은 ‘북방수염하늘소’ 애벌레에도 기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매우 높은 야외기생율(최대 59%)을 보여 생물학적 방제원으로써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번에도 야외 조사 결과, 확인된 기생천적 중에서 ‘가시고치벌’이 가장 많이 발견되었다. 미확인 ‘고치벌 일종’은 5월 말부터 북방수염하늘소의 애벌레에 기생함이 확인되었지만, 6월 초순 이후부터는 ‘가시고치벌’이 점점 더 많이 나오는 양상을 보였다. ‘개미침벌’의 경우, 2006년에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소나무재선충 매개충의 기생천적으로 발굴하여 활용 연구까지 시도된 바 있다. 개미침벌의 실내사육기술 개발에는 성공하였으나, 숙주곤충 종류가 광범위하여 기생효율이 높지 않기 때문에 현재 활용되고 있지는 않다. ‘금좀벌과 일종’은 야외기생율은 매우 낮게 나왔으나, 나무에 구멍을 뚫는 다양한 딱정벌레류 해충의 애벌레에 기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금좀벌 일종은 이번 연구로 한국에 처음 알려지는 기생벌이기도 하다. 국립수목원 곤충연구실 김일권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보다 다양한 기생천적이 매개충의 애벌레를 공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특히 ‘가시고치벌’은 소나무재선충을 옮기는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 2종 모두에 기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가시고치벌’ 한 종만으로도 두 종류의 매개충의 밀도를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어느 정도 조절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하며, “소나무재선충과 같이 한번 감염되면 피해가 큰 해충을 방제하는 방법은 복합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효과적이다. 이 기생벌들을 활용하여 매개충의 성장 초기부터 개체수를 줄이고, 다른 방제법과 더불어 사용한다면 소나무재선충의 발생률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간 국립수목원에서 열린  국제 심포지엄에서 이번 연구 성과를 국내외 학계에 알렸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7-11-03
  • 산림생물종의 보고(寶庫), 광릉숲에서 천연기념물 제218호 장수하늘소 4년 연속 서식 확인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우리나라 산림생물종의 보고인 광릉숲에서 천연기념물 제218호인 장수하늘소가 4년 연속 서식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오전, 국립수목원 내 나무에서 자유 낙하하여 떨어진 살아있는 장수하늘소 암컷 1개체를 발견하였으며, 국립수목원 곤충분류연구팀이 생물학적 특성 조사를 위해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다. 장수하늘소(Callipogon relictus Semenov)는 생물지리학적으로 구북구에 서식하는 딱정벌레류 중에서 가장 큰 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34년 곤충학자인 조복성 박사에 의해 첫 기록되었지만, 최근 들어 국내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천연기념물 제218호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으로 지정되어 법적 보호를 받고 있는 종이다. 현재 국내 유일한 장수하늘소 서식처로 알려진 광릉숲 안에 위치한 국립수목원과 천연기념물을 연구하는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는 국내 토종 장수하늘소의 밀도를 증가시키고 서식처 내 보존을 위하여 생물학적 특성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최근 2014년에 국립수목원 방문객에 의해 수컷 1개체, 2015년 수목원 직원에 의해 암컷 1개체, 2016년 광릉숲에 인근한 포천지역에서 수컷 1개체가 확인된 바가 있어, 이번에 발견된 암컷 1개체까지 4년 연속으로 광릉숲 인근 지역에 우리나라 토종 장수하늘소가 서식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현재 국립수목원에서 장수하늘소의 생물학적 특성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임종옥 박사는 “현재 우리나라 산림에 토종 장수하늘소의 개체수가 적고 밀도가 낮은 것으로 판단되지만, 광릉숲에서 4년 연속 장수하늘소가 발견된 것은 우리나라 산림곤충 종 다양성을 연구하는 국립수목원의 입장에서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감회를 밝히며, “이번에 확인된 암컷으로 생물학적 특성 연구를 진행한 후 본 서식처인 광릉숲으로 다시 돌려보낼 것이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7-07-24
  • 국립공원관리공단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참나무시들음병 집중 방제사업 착수!
    국립공원관리공단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손영임)는 4월 25일 부터 참나무시들음병 감염목과 감염목 주변의 참나무류에 대한 추가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공원구역내 구룡, 상원, 영월지구를 대상으로 끈끈이롤트랩을 활용한 친환경적인 집중방제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참나무시들음병은 매개충인「광릉긴나무좀」이 참나무류 수종에 들어가 곰팡이를 퍼트리면 나무속에서 수분과 양분의 이동이 차단되어 나무가 말라죽는 병으로 2004년 8월 경기도 성남시에서 처음 발견 되었다. 치악산국립공원 내에서는 참나무시들음병이 2011년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그간 298본의 감염목에 대해서만 방제를 추진해 왔다. 하지만, 올해에는 작년까지 확인된 감염목과 그 주변으로의 추가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참나무시들음병에 미감염된 수목을 포함하여 1,500본에 끈끈이롤트랩을 설치한다.   또한, 국립공원연구원과 합동으로 매개충인 광릉긴나무좀을 포함해서 수목에 영향을 주는「천공성 딱정벌레류」에 대한 모니터링을 치악산국립공원 야생생물보호단이 진행 중이다.     참나무시들음병 방제에는 감염정도에 따라 벌채 후 훈증 또는 끈끈이롤트랩 처리가 이용되는데, 국립공원 내에서는 훈증처리에 사용되는 약품에 의한 야생동·식물의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끈끈이롤트랩을 이용한 친환경적인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서인교 자원보전과장은 “치악산국립공원 내 참나무시들음병 방제 사업은 5월 초까지 진행되며 설치된 롤트랩은 10월에 전량 제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공원 구역 내 산림병해충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매개충에 대한 과학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효과적인 방제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뉴스광장
    2016-05-03
  • “우리 생물도, 우리 영토도 주권 확보”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회장 박항식, 국립중앙과학관 관장)은 올해 6월과 9월에 국립수목원 등 20여개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의 회원기관과 공동으로 추진한 독도 및 울릉도 합동 학술조사에서 가는금강아지풀, 좀돌피, 큰횡줄가는잎말이나방, 쌀경단버섯 등 식물 5종, 곤충 2종, 버섯 1종 등 총 8종의 생물이 독도에 살고 있음을 새롭게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독도에서 한 번도 알려지지 않았던 버섯의 분포가 처음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울릉도에서 신종으로 추정되는 노래기류 생물 1종 발견(몽고노래기과(Mongoliulidae) 1종) 되었으며, 거미류에서 미기록종 2종이 발견(늑대거미과 1종, 접시거미과 1종)했다고 밝혔다. 지금 세계 각국은 생물자원에 대한 무한경쟁 속에 자국의 생물에 대한 주권을 강화하기 위하여 생물다양성 조사 등을 실시하고, 생물목록을 작성하여 보고하며 연구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연구는 자국 영토에 대한 생물주권을 강화하는 하나의 방법이 되고 있다. 특히, 천연기념물 지역인 독도의 자연환경 보전과 보호를 위해서도 생물상을 파악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사진 / 가는금강아지풀(Setaria pallidefusca, 독도 미기록종) > 독도는 우리나라 동쪽 가장 끝에 위치한 섬으로 동도와 서도, 2개의 주요 섬과 89개의 돌섬․암초로 이루어진 총면적 약 187㎡의 화산섬이다. 가장 가까운 육지와 직선거리로 울릉도가 130km, 독도가 216km가 떨어져 있어 독도와 울릉도의 생물상은 내륙의 생물상과 다른 특징을 가진다. 특히 독도 생물상 연구를 통하여 육지에서 섬으로의 생물 이주 등에 해석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독도에 대한 생물상 연구는 대학, 국가 연구기관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조사가 이루어 졌다.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은 국립중앙과학관, 국립수목원,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등 우리나라의 생물다양성관련 국․공립 연구기관들이 함께 연계하여 생물다양성을 연구하고 보전하고자 만들어진 매우 의미 있는 네트워크이다. 올해에는 지난 6월과 9월, 2차례에 걸쳐 22개 기관 50여명의 분야별 학자들이 독도 및 울릉도의 생물상, 지질환경 등에 관한 종합 조사를 추진하였다. <사진 / 물피(Echinochloa crusgalli var. echinata, 독도 미기록종)> 독도에서는 기존에 독도에서 분포하거나 서식하는 생물 이외에 식물 5종, 곤충 2종, 버섯 1종 등이 독도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을 새롭게 확인하였다. 독도에 대한 식물연구는 한국전쟁 이후인 1952년 이영노 선생에 의해서 처음 조사 되었으며, 당시 도깨비고비 등 37분류군이 보고되었다. 그 이후, 학자들과 국가기관에 의해 40회 이상 식물상이 조사되어 89분류군이 알려져 있다. 곤충의 경우 대학을 중심으로 윤일병(1978), 이창언과 권용정(1978) 등에 의해 조사가 실시되어 지금까지 약 93종이 보고 되었다. 이렇게 지금까지 독도에서 보고된 식물, 곤충, 조류 등 생물종 수는 632종이다. 이는 경사가 급한 독도의 지형과 강한 바람, 그리고 식물 생육이 어려운 토양 환경 등 생물이 서식하기 열악한 환경인 독도에도 비교적 다양한 생물상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조사결과 벼과 식물인 물피, 좀돌피, 가는금강아지풀, 가을강아지풀 등 4종과, 귀화식물인 큰방가지똥(국화과) 1분류군 등 5종이 독도에서 처음 기록되었다. 이중 물피는 다소 습한 지역에 주로 분포하는 식물로, 독도 시설물 주변의 다소 습한 사면을 따라 분포하고 있었으며, 그 외의 식물은 시설물 및 이동로 주변에 분포하였다 (국립수목원 이유미박사, 박수현연구원). <사진 / 큰방가지똥(Sonchus asper, 독도 미기록종, 귀화식물) > 곤충의 경우, 독도에서 나방류인 큰횡줄가는잎말이나방과 침벌류인 Acrepyris minutus (국명미정), 2종의 분포가 처음으로 확인되었다. 이번에 발견된 곤충 중 침벌과에 속하는 Acrepyris minutus는 우리나라에서는 경기도에서만 발견되는 희귀종으로, 이들 침벌류는 딱정벌레류 곤충에 외부 기생하는 종들이다. 이들 종은 독도에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된 딱정벌레류인 고려거저리 등에 기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국립수목원 이봉우박사, 임종옥박사). <사진 / 큰횡줄가는잎말이나방(Cochylidia contumescens, 독도 미기록종) > 버섯류의 경우 독도에서 쌀경단버섯 1종을 확인하였는데, 이는 독도에서 분포가 확인된 최초의 기록으로 독도에도 버섯이 서식함을 알리는 매우 의미 있는 발견이다. (국립수목원 한상국박사). <사진 / 쌀경단버섯(Bovista plumbea, 독도 미기록종) > 해양무척추동물 분야에서는 자포동물 2종(말미잘류), 연체동물 9종(밤고둥, 소라류, 좁쌀무늬총알고둥, 홍합류, 배무래기류, 군소류, 대수리, 군부류, 뱀고둥류), 절지동물 3종(검은큰따개비, 거북손, 바위게) 등 총 14종을 확인했다. (국립중앙과학관 강동원 박사, 이화여대자연사박물관 서수연박사). <사진 / 검은큰따개비(Tetraclita japonica,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 이로써 지금까지 보고된 종을 포함하여 독도에 서식하는 생물종은 639종으로 늘어났다. 이유미박사(국립수목원)는 이번 조사 시기에 독도가 비교적 메마른 상태로 다른 버섯의 발생을 확인 할 수 없어서 한 종만이 확인 되었으며, 인간의 간섭에 의하여 유입되었다고 볼 수 있는 왕포아풀 등 귀화식물에 대한 변화 모니터링 실시 등 추후 보다 정밀한 조사를 통해 온전한 독도의 생물상 보전을 위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릉도 조사에서는 노래기류는 구슬노래기와 고운까막노래기가 우점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초의 신종 추정 종 1종이 발견(몽고노래기과(Mongoliulidae)) 되었으며, 희귀종인 털보노래기가 서식하는 등 토양 무척추동물 서식 상태가 양호했다. (임길영박사). <사진 / 몽고노래기과(Mongoliulidae, 신종 추정) > 거미류의 경우 Pardosa속의 한 종류로 미기록종 1종이 발견(늑대거미과(Lycosidae) 1종)되었다. (영월동굴생태관 최용근관장). <사진 / 늑대거미과 Pardosa 속 (국내 미기록종)> 또한, 곤충에서는 일본에 2종, 중국에 3종이 기록되어 있지만 한국에서는 미기록 분류군인 한국산 맵시벌과(Ichneumonidae)의 1종이 발견되었고, 한국 미기록인 작은호랑하늘소류(Perissus sp.), 미기록종인 복숭아굴나방 등 300점 증거 표본을 수집 하였다. (국립수목원 이봉우박사, 국립중앙과학관 오승호연구원).  <사진 / 작은호랑하늘소과(Perissus sp., 울릉도 미기록종)> 담수생물의 경우 울릉도에서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는 4종의 담수 종 은어(Plecoglossus altivelis), 미꾸리(Misgurnus anguillicaudatus), 참개구리(Rana nigromaculata), 동남참게(Eriocheir japonica)가 발견되었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최지성박사).  <사진 / 미꾸리(Misgurnus anguillicaudatus) > 조류의 경우 멸종위기 2급 및 천연기념물 제215호 흑비둘기와 천연기념물 제323-1호 참매, 천연기념물 제323-8호 황조롱이, 멸종위기 2급인 흰목물떼새 등 법정보호종을 비롯하여 총 46종의 조류가 관찰되었다. (국립중앙과학관 백운기박사, 문화재청 천연기념물센터 강정훈박사). <사진 / 참매(Accipiter gentilis schvedow, 천연기념물 제323-1호)> 해양무척추동물 분야에서는 울릉도의 조간대 조사를 통해 자포동물 2종(말미잘류), 연체동물 9종(깜장각시고둥, 밤고둥,  배무래기류, 군소류, 대수리, 좁쌀무늬총알고둥, 홍합류, 군부류, 뱀고둥류), 절지동물 4종(검은큰따개비, 큰빨강따개비류, 거북손, 바위게), 극피동물 2종(보라성게류, 별불가사리) 등 총 17종을 확인했다. (국립중앙과학관 강동원 박사, 이화여대자연사박물관 서수연박사). 박항식 회장은 이번 공동조사를 통해 “미래 생명산업의 원천 소재가 되는 많은 생물자원을 발굴하고, 이 자원들이 원활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은 국내 생물다양성 관련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국가 생물다양성자료의 체계적인 구축, 관리 및 활용을 위해 지난 2007년 16개 기관으로 출범했고, 현재 41개의 기관이 연계되어 함께 연구하고 있다.
    • 뉴스광장
    201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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