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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주둥시의 새로운 변신! 감물 자원화 시작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육심교)는 감 생산량 증가로 인한 가격하락에 대비해 『감물을 이용한 새소득원 개발 시범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감 재배 농가가 새로운 소득원을 개발하고 농가 소득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주의 감 재배면적은 1,357ha(2016년)으로 2013년 대비 27% 증가하였으며 생산량의 증가로 매년 생감의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이다. 또한 곶감 생산에 적합하지 않은 하품의 가격은 크게 떨어져 생산농가의 소득하락으로 이어지는 실정이다.   이에 농가 생산 감과 하품 감을 이용한 감물 생산 및 상품화를 위해 2016년부터『감물을 이용한 새소득원 개발 시범사업』을 추진하였으며 생육 시기별 탄닌농도 조사로 감물생산에 적합한 시기를 설정하여 고품질 감물생산 기반을 마련하였다. 2017년 시범농가의 경우 농가에서 생산한 감과 하품 감 구입을 통해 생산한 감물이 생감에 비해 5배 이상 부가가치가 향상되어 농업인의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하였다. 생감 가격하락에 대비한 천연염료인 감물 생산이 감 재배 농업인의 새소득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농업과 피정옥 과장은 “감 생산면적이 많은 상주지역 특성을 활용한 감물 생산은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다양한 새소득원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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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행정
    2017-12-13
  • 국립산림과학원, 도토리 수확량 2~4배 많은 상수리ㆍ졸참 신품종 개발
    가을철 숲길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도토리는 도토리묵, 떡, 부침개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는 웰빙 식품이다. 특히, 도토리묵은 다른 탄수화물 식품에 비해 그 수분함량이 전체 중량의 80∼90%로 높고, 지질이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그 동안 도토리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어 최근 5년간의 국내 도토리 수요량은 평균 14,000~15,000톤 수준이다. 하지만 이중 국산 도토리의 비중은 5%에 불과하고 그 생산량도 계속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1991년부터 도토리 우량품종 육성 연구를 진행해왔고, 마침내 상수리나무와 졸참나무의 대립 다수확 품종 개발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상수리나무 품종은 일반 상수리나무에 비해 크기가 1.5배 큰 대립성이며 수확량이 2배 이상 많은 다수확 품종으로(접목 7년생 기준; 일반 0.9kg/본, 신품종 2kg/본) 현재 품종 출원 중이며, 일부 지방단체와 산림연구기관에서 시범 재배되고 있다. 또한, 함께 개발된 졸참나무 품종은 일반 졸참나무에 비해 도토리의 크기는 다소 작지만 수확량이 4배 이상 많은 다수확 품종으로(접목 7년생 기준; 일반 0.5kg/본, 신품종 2.3kg/본), 품종 출원을 위한 특성 검정이 진행 중이다. 이처럼 본 당 수확량이 2~4배 많다는 것은 동일한 재배면적에서 더 많은 도토리를 생산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이번에 개발된 신품종이 보급된다면 도토리 농가의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산 도토리는 수입산 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아, `12년 기준으로  수입산이 kg 당 1,300원대(수입가) 인데 비해 국산은 3,100원대(고시가)에 거래되고 있으며, 가공품인 도토리묵의 경우 국산이 수입산 보다 2배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고 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육종과 이재천 과장은 “도토리묵 같은 웰빙 식품의 경우, 수입산 보다 국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으며 가격 경쟁력도 높다”며 “개발된 신품종 도토리를 지역 특화 브랜드로 육성한다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토리는 다른 견과류나 종실류에 비해 칼륨(K) 성분과 식이섬유 함량이 높다. 도토리의 탄닌 성분은 간의 지질 함량을 낮추고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 감소, 항산화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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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9-24
  • (9월의 나무와 풀)열매와 가지의 짠맛으로 소금을 만들었던 “붉나무”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9월의 나무로 소금을 만들어 내는 “붉나무”를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예전에 소금이 귀한 산간지방에서는 열매와 가지를 찧어서 물에 우려낸 후 두부를 만드는 간수로 사용하였고, 가을에 빨갛게 드는 단풍이 아름다운 나무이다. 붉나무(수꽃) 옛날에 산간지방에서도 콩을 이용하여 두부를 만들어 먹었다고 한다. 바다가 가까운 곳에서는 바닷물을 간수로 이용하여 두부를 손쉽게 만들었다지만 값비싼 소금을 구하기도 어렵고 바닷물을 길러오기도 어려운 산간지방에서 무슨 수로 두부를 만들었을까? 그 궁금증의 해답은 바로 붉나무에 있다. 붉나무 열매와 가지에 흰가루처럼 달리는 염분을 이용하여 두부를 만드는 간수로 사용하였다. 열매와 가지를 짓찧어서 물에 담근 후 그 물을 사용한 것이다. 그래서 붉나무를 염부목(鹽膚木)이라 하는데 그 맛이 짠맛이 난다는 데서 유래한다. 붉나무는 전국적으로 낮은 산에 흔히 자라는 중간키나무이다. 8~9월에 가지 끝 부분마다 황백색의 꽃을 피우는데 암꽃과 수꽃이 서로 다른 나무에서 달리며 열매는 10월에 영근다. 열매의 겉부분에는 흰색가루와 같은 물질이 생기며 소금처럼 짠맛이 있다. 10월에 드는 단풍은 붉은 색으로 매우 아름답다. 붉나무라고 부르는 것은 바로 단풍이 아름답게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쓰임은 약용으로 쓰인다. 잎자루 날개에 혹처럼 생긴 벌레주머니가 생기는데 이것을 오배자한다. 떫은맛을 내는 탄닌이 다량 함유되어 한방에서는 피를 멈추게 하는 지혈효과와 항균, 해독 등의 약재로 사용한다. 또한 잉크와 천연염색의 원료로도 이용하고 있다. 9월의 풀로는 석산(꽃무릇) 9월의 풀로는 석산(꽃무릇)을 선정하였다. 석산은 잎이 다 진후에 꽃이 피기 때문에 서로 만나지 못하는 사랑하는 연인에 비유한다. “석산(石蒜)”은 ‘돌마늘’이라는 뜻으로 땅속의 인경이 마늘과 닮아 지어진 이름이고 꽃무릇은 ‘꽃이 무리지어 난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일본에서 들여와 주로 따뜻한 남쪽지방에서 자라며 우리나라에서는 전라도지역의 절 부근에 많이 심고 있다. 절에 많이 심는 이유는 인경에 있는 독성분(알칼로이드)이 방부효과가 있어 사찰 도서의 좀 예방이나 불교 탱화의 보존 등에 쓰였다고 한다. 석산이 유명한 사찰로는 전북 고창 선운사, 전남 영광 불갑사, 함평 용천사 등이 있으며 매년 9월 중순에 꽃무릇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사람이 그냥 먹게 되면 구토, 복통, 어지럼증 등을 유발하지만 독성분을 제거하면 좋은 녹말을 얻을 수 있다. 또한 한방에서는 비늘줄기를 인후 또는 편도선염·림프절염·종기·악창 등을 치료하는 데에 사용하고, 복막염과 흉막염에 구토제로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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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8-31
  • “감으로 만든 막걸리 드셔 보세요”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감을 첨가한 막걸리 제조방법을 개발하고 특허출원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경북농업기술원이 개발한 ‘감 막걸리’는 우리 쌀을 이용해 만든 막걸리에 감을 첨가해 특유의 색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최근 감을 첨가한 막걸리 제조방법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 왼쪽은 일반 막걸리, 오른쪽은 감이 첨가된 막걸리다. ‘감 막걸리’는 감에 함유된 탄닌성분과 베타카로틴 색소와 같은 유용 성분이 함유될 수 있도록 홍시를 활용해 우리 정서에 맞는 좋은 맛을 유지했다. 현재 경북농업기술원은 감을 이용해 감식초, 인절미, 감말랭이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감말랭이의 경우 일본에 수출되고 있다. 또 감을 이용한 와인 개발에도 성공해 청도군의 특산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경북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영양적으로 우수한 전통 감 막걸리를 개발해 쌀 소비 확대는 물론 감 사용이 증가돼 농가 소득증대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감 막걸리 뿐 아니라 경북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포도, 사과, 대추, 체리 등도 전통주에 접목시켜지역 특산품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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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행정
    2010-08-17
  • 구례 야생차, 유용물질 함량 '최고'…산림과학원 유전자원 보존
    구례군에서 자생하는 야생 차나무 군락지에 대한 유전자원 조사와 보존가치에 대한 과학적 평가결과, 산림유전자원으로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는 국립산림과학원 야생차 연구팀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에 걸쳐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도에 분포하는 38개 차나무 자생지를 대상으로 야생 차나무에 대한 분포특성, 역사적 가치평가 및 성분분석 등을 통해 이뤄졌다. 구례군에서는 마산면 황정리(화엄사), 광의면 방광리(천은사), 토지면 내동리 (왕시리봉) 등 약 6ha에 걸쳐 야생 차나무가 자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8개 차나무 자생지를 대상으로 유용물질 함량분석을 실시한 결과, 38개 평균 총카테킨(total catachin)과 탄닌(tannin acid) 함량은 각각 8.40%, 7.03%로 나타났다.  반면 구례군의 마산면 화엄사(10.16%), 광의면 천은사(10.34%), 토지면 왕시리봉 (10.55%)의 야생 차나무는 총카테킨 함량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서 높게 나타났으며 탄닌 함량 또한 천은사(8.28%), 왕시리봉(8.22%)이 전체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점에서 구례군의 야생 차나무는 향후 고품질 차나무 신품종 개발을 위한 육종재료로 가치가 높다. 특히, 이번 연구조사 결과는 21세기 글로벌시대의 차문화 경쟁력 확보와 국제 식물신품종보호제도(UPOV)에 따른 품종 사용료 분쟁대비를 위해서는 우리 고유의 차나무 품종 개발과 유전자원 확보가 선행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한 중요 과학적 정보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었다. 신품종 개발에 있어 중요한 점은 국제시장에서 한국이 원산이라고 주장을 할 수 있는 증거자료가 필요한데,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된 차나무 집단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집단에서 한국 특유의 이상적인 육종재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차나무에 대한 유전자원 보존은 식물학적인 고찰은 물론 역사적, 문화적 자료수집 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삼국사기』 제 10권 ‘신라본기’ 흥덕왕편에 따르면 ‘828년 겨울 당나라에 사신으로 갔던 대렴(大廉)이 차의 종자(種子)를 가지고 오니, 흥덕왕은 그것을 지리산에 심게 하였다’라고 하였으며, 또 본 장에서 ‘차는 선덕왕(제 27대, 재위 632-646) 때부터 있었지만 이때에 이르러 성행하였다’라는 문헌이 있다.  이러한 역사적 기록은 구례군 인근에 자생하는 야생 차나무와 국내 다른 지역에 자생하는 야생 차나무의 기원을 밝히는데 중요한 자료라 할 수 있겠다. 차나무(Camellia sinensis L.)는 동백나무속 식물이다. 녹차의 주성분은 카테킨(catechin), 카페인, 탄닌, 비타민 A, 비타민 C와 루틴, 기타 무기염류를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녹차 특유의 떫은맛을 내는 카테킨은 항산화, 항바이러스 및 해독작용, 노화억제, 혈압 및 혈당 강하, 콜레스테롤 저하, 구취 및 중금속 제거, 체지방 축적억제 등의 생리활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으로 구례군과 국립산림과학원은 역사적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구례군 야생차나무의 수집을 통해서 안전한 장소에서 현지외 유전자원 보존원(ex situ conservation)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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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12
  • 자연과의 행복한 만남! 색을 찾아 떠나는 여행
    경북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현기)는 6월 25일부터 7월 30일까지 20명의 교육희망자를 대상으로 주 1회 6회 과정으로 여성 능력개발과 전통문화 전승 보급을 위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천연염료의 활용방법과 다양한 염색 기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감물을 이용한 모양내기, 천연 분말염료 활용법, 홍색소와 황색소의 분리, 환원법과 산화발색, 동물성 염료 추출법, 양파망을 이용한 기법 등 다양한 기법을 체험 해 보는 시간으로 구성하였다. 특히 감물을 이용한 쭈그리염을 배운면서 한 교육생은 천연염색이 손이 많이 가고 번거럽고 힘든 과정이지만 곳곳에 심겨져 있는 감나무 밑에 가서 시퍼렇게 떨어져 있는 풋감을 중복이 되기 전 이른 새벽 운동 삼아 나가서 주어 취미생활도 즐기고 감물 염액을 생산하여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가야겠다고 말했다. 감은 주성분이 탄닌으로 감물 염색한 옷감은 견뢰도가 높아 탈색이 잘 되지 않으며 열전도율이 낮아 시원하고 자외선도 차단해 주며 코팅효과가 좋아 비를 맞거나 땀에 젖어도 옷이 몸에 달라붙지 않고 좀이 생기지 않으며 방추도가 좋아서 풀을 먹이거나 다림질 할 필요가 없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 농림부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감과 명주를 이용한 천연염색을 더욱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천연염색규방공예연구회원을 비롯한 관심 있는 분에게 다양한 활용방법을 널리 보급하고 앞으로 실 생활속에서 활용성이 크고 쉽게 만들 수 있는 규방공예교육을 비롯한 감물염액 추출로 농가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 해 나갈 계획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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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10
  • 국립산림과학원, 홍릉수목원 단풍달력 만들다
    국립산림과학원은 홍릉수목원 수목을 대상으로 시민들이 시기별로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단풍달력을 만들었다. 단풍달력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홍릉수목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단풍 시기를 알려줌으로써 수종별로 독특한 단풍 색을 골라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단풍달력은 2007년부터 2009년 9월말까지 국립산림과학원 홍릉숲에 있는 단풍나무, 화살나무, 신갈나무 등 45수종을 대상으로 9월부터 매일 수관 전체의 단풍 비율을 모니터링하여 수종별 단풍 개시기(수관의 10% 이상 단풍이 든 시기)를 단풍달력으로 만들었다.  단풍달력을 보면 홍릉수목원의 단풍은 9월 말부터 시작하여 11월 중순까지 형형색색으로 물든다. 단풍은 9월 마지막 주부터 은단풍으로 시작하여 10월 초에 복자기나무와 감나무가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10월 중순에는 고로쇠나무와 화살나무가 단풍이 들기 시작하여 10월 말에는 물푸레나무, 11월 초에 상수리나무가 단풍이 들 것으로 보인다.  수종별로 단풍시기가 다른 이유는 각 수종이 가지고 있는 생체시계 때문이다. 수종별 생체시계는 계절에 따른 환경 변화를 장기간 겪으면서 고유하게 갖게 되는 것으로 그에 따라 식물호르몬인 앱시스산이 월동준비를 위하여 낙엽을 유도하는 시기가 달라지는 것이다.  낮의 길이가 짧아지고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이 되면 나무들은 잎자루와 가지 사이에 떨켜층을 만들어 월동준비를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잎이 가지고 있는 엽록소가 더 빨리 파괴되면서 카로틴, 크산토필과 같은 색소가 나타나 잎이 노랗게 되거나 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가 생성되어 붉게 보이는 등 다양한 색으로 단풍이 들게 된다.  단풍나무, 신나무, 옻나무, 붉나무, 화살나무, 복자기 등이 붉은 색 단풍으로 손꼽히고, 은행나무를 비롯해 피나무, 백합나무, 생강나무, 물푸레나무 등이 노란색을 대표한다. 그러나 같은 단풍나무 수종이라도 고로쇠나무와 우산고로쇠는 탄닌 성분으로 인해 맑은 갈색으로 물든다. 상수리나무, 신갈나무 등 참나무류나 너도밤나무는 커피 갈색으로 단풍이 든다. 감나무와 같이 붉고 노란색이 섞여 있는 오묘한 색감의 단풍으로 눈길을 끄는 수종도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김선희박사는 “올해 단풍도 일교차가 크고 맑은 날이 지속됨에 따라 그 색이 고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였다. 그렇지만, 추우면서 비가 오는 날이 지속되면 단풍이 충분히 들기 전에 잎이 떨어지고 너무 건조할 경우는 단풍이 다 들기도 전에 잎이 타게 되어 맑은 단풍을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아름다운 단풍을 즐기는 가을철 날씨는 건조하고 산에서는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조그마한 불씨라도 큰 산불로 번질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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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목/과학
    2009-10-15
  • (기고) 나무에 얽힌 이야기들
    청옥산자연휴양림 숲해설가 남 수 자 나무 이야기 중에는 우리들이 흔하게 들어온 오동나무가 있다. 딸을 낳으면 집 주변에 오동나무를 심어 그 딸이 장성하여 시집을 갈 때 그 나무를 베어 장롱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기도 하고, 또 다른 이야기는 봉황을 기다린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도 한다. 딸이 태어남과 동시 좋은 사윗감을 기다린다는 뜻으로 오동나무와 함께 부모님의 희망을 심은 것이다.   인간의 탄생과 그 자식이 잘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과 희망과 의지가 담겨 있는 일종의 믿음이었던 것을 엿볼 수 있다. 요즘으로 말하자면 내 나무 갖기 운동과 비슷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또 아들이 태어났을 때는 선산에다 나무를 심었다. 그 아들이 수명을 다하고 죽으면 그 자손들은 그 나무를 베어다 관을 짰다고 한다.    아이들이 앓거나 불행해지면 그 나무에 가서 빌었고 본인이 급제하면 그 나무에 가서 감사를 드렸다고 한다.   옛날 정월 보름 때가 되면 과일 나무를 시집보낸다고 하며 줄기 사이에 커다란 돌멩이를 끼워 놓았다. 특히 대추나무는 이렇게 하면 대추가 많이 달리고 잘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식물생리학 적으로 볼 때 나무줄기나, 잎 속에 탄소 함유량이 많고, 질소량이 비교적 적을 때 열매를 많이 맺게 된다. 우리 선조들은 이런 현상들을 어떻게 그 옛날부터 알게 된 것일까? 아마도 그것은 오랜 경험을 통해서 얻어진 결과일 것이다.     산야에 자생하는 밤나무, 돌배나무, 가래나무 등 먹을 수 있는 열매가 달리는 나무는 이런 방법을 응용하여 제철 과일을 풍부히 얻었음을 알 수 있다.    옛날부터 도토리는 우리 조상들의 구황 식품이었다. 탄닌이 많이 함유되어 떫은맛을 내지만 그것을 주워다가 말리고 껍질을 벗기고 가루를 내어 찬물에다 여러 번 우려 낸 다음 배 고품을 달래는 죽이나, 묵이나, 전을 부쳐 먹었다.   이러한 사연 많은 도토리는 한 종류가 아니라 참나무과의 여섯 종류의 나무에서 제 각기 다른 모양으로 열리는 종자를 통 틀어서 도토리라고 한다. 참나무 이야기 또한 여러 가지로 많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흔히 들어온 말 중에 흉년이 들면 도토리가 풍년이라는 말이 있다. 언뜻 듣기에는 먹을거리가 없으니 도토리가 일조를 하는구나 싶지만, 따지고 보면 봄 가뭄이 들어 벼농사가 기진맥진 할 때 참 나무들은 화창한 봄날을 이용하여 암수 꽃가루 수정에 100% 성공하므로 도토리 풍년이 드는 것이다.   농부들은 하늘이 야속할 따름이지만 그래도 도토리의 풍년에 마음을 달래며 내년의 풍년을 기원했던 것이다. 사람뿐만 아니라 멧돼지와 다람쥐, 청설모 같은 야생동물 들도 도토리의 풍년에 양식 걱정을 더는 것이다.    갈참나무, 졸참나무, 떡갈나무, 신갈나무는 꽃이 핀 해에 열매가 성숙하지만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는 2년에 걸쳐 열매가 성숙하기 때문에 해걸이를 하는 나무이다. 보통 사람들은 한해에 열매를 많이 맺으면 그 다음 해에는 적게 열린다고 생각한다.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가 많이 분포하는 지역의 사람들은 도토리는 당연히 해걸이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갈참나무, 졸참나무, 떡갈나무, 신갈나무가 많이 분포하는 지역의 사람들은 도토리가 해마다 열린다고 알고 있다. 모두가 맞는 말이며 참나무 종류가 많다 보니 이런 말 저런 말이 생겨난 것이다.    식물의 세계도 알고 보면 복잡 다양하며 비슷한 것끼리도 생리 현상은 전혀 다른 것들도 많이 있다.   옛날 참나무의 용도는 목재, 고급 연료로 각광받았고 나무가 단단하여 각종 농기구나 생활 용품을 만들었으며 지금도 참숯 가마를 만들어 옛날의 정취를 재현하는 곳도 있다. 참나무를 태울 때 나오는 연기를 액화시켜 만든 것이 목초액으로 각종 무공해 비료, 농약, 의약품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참나무의 추출 성분인 폴리페놀의 타닌질은 양주의 숙성 과정에서 색과 맛을 바꾸어 놓는 신비스러운 마법을 발휘하기도 한다.   참나무란 이름은 용도가 많아서 아주 유용한 나무라는 의미에서 붙여졌다고 하는데 한자로는 '진짜 나무'라는 의미로 진목(眞木)이라 쓴다.
    • 뉴스광장
    2009-01-23

산림산업 검색결과

  • 칠갑산 굴참나무 자생지, 유전자 다양성 국내 최고
    굴참나무 나무껍질(수피) 벗김 피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우수 유전자를 보존하는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 지정을 위해 국내에 분포하는 굴참나무의 DNA를 분석한 결과 충남 청양군 칠갑산에 자생하는 굴참나무의 유전자 다양성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밝혔다. 굴참나무는 참나무류에 속하는 활엽수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토종자원이다. 굴참나무의 나무껍질(수피)은 코르크가 두껍게 발달하여 와인 마개, 게시판 보드, 포장재 등 다양한 산업 소재로 활용된다.  열매인 도토리는 항산화 효과가 있는 탄닌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식품으로 널리 애용되고 있으며, 목재는 가구, 건축 내장재, 펄프, 목탄, 버섯재배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굴참나무 나무껍질(수피) 코르크   그러나 최근 무분별한 도토리 채집과 코르크 채취를 위하여 나무껍질(수피)을 통째로 벗겨가는 등의 불법행위로 굴참나무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토종자원인 굴참나무를 보존하기 위하여 전국 20개의 굴참나무 자생지에서 총 629개체의 DNA 분석을 이용하여 유전자 다양성을 연구하였다. 연구 결과 전국 굴참나무 자생지의 유전자 다양성은 평균 0.692로 분석되었으며, 칠갑산 굴참나무 자생지의 유전자 다양성은 0.730으로 가장 높았다.  ※1에 가까울수록 유전자 다양성이 높음 굴참나무 열매(도토리)   유전자 다양성은 생물종이 자연상태에 포함하고 있는 유전자의 다양한 정도를 의미한다. 유전자 다양성이 높을수록 다양한 환경에 적응이 빠르고 우수한 품종을 개발할 가능성이 크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굴참나무의 우수한 유전자 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하여 칠갑산 굴참나무 자생지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하였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산림 생물자원의 생태계와 유전자 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하여 산림보호법에 따라 지정되는 법정 보호제도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정보연구과 이제완 박사는 “유전자 다양성은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산림 생물자원이 적응과 진화를 유지하기 위한 자생력을 제공하는 중요한 생물학적 요소이다”라며,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토종 산림자원의 효율적인 보존을 위하여 DNA 분석으로 유전자 다양성에 대한 과학적인 평가를 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굴참나무 잎     굴참나무 전경(줄기)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0-05-26
  • 수국차의 제조방법’특허권 양도 계약 체결
      한국임업진흥원(원장 구길본)은 9월 18일(화) 강서구 본원에서 (주)영운코리아(대표 박준홍)와 ‘수국차의 제조방법’특허권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특허권은 한국임업진흥원 임직원의 직무발명 신고를 통해 출원·등록된 특허기술로서, 수국잎을 덖음하여 분쇄한 후 냉수 중에서 탄닌을 제거하는 단계, 수국잎을 분리하여 유기산을 첨가하여 풋냄새를 제거하는 단계, 불쾌한 맛이 제거된 수국잎에 쌀코지를 넣고 발효시켜 떫은맛을 단맛이 나는 수국차를 만드는 단계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기술매수자인 (주)영운코리아는 당도가 설탕의 1,000배에 달하지만 당분은 적고 혈액순환·숙취해소·피부미용·당뇨·감기 등에 효능이 있는 수국을 이용한 감미료 사업 진출 전단계로 수국차 생산 및 판매 노하우 축적을 위해 부산기술보증기금의 중개로 특허권을 매수한다. 구길본 원장은 “임직원의 직무발명 활성화를 통해 임(산)업의 활용 가능한 지식재산권이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민간 기술이전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산림산업
    • 임업진흥원
    2018-10-22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국내 최초 특수임산분야 통합연구’ 착수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은 “남부산림자원연구소(경남 진주시 소재)에서 국내 최초로 특수임산분야의 체계적이고 집약적인 통합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용어설명: 특수임산이란?  일반용재(用材) 외에 특수용도에 이용할 목적으로 생산된 임산물 즉, 한지, 염료, 칠감, 유지, 대나무숯, 죽재, 임산천연수액, 목향, 천연소재(기능성 물질 등) 등을 말한다. 이는 국산림분야에서 특수임산 연구 수행하기 위한 기반시설을 갖추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청사진이 나와 시작하게 된 것이다 특수임산연구는 연구동이 신축되면 난대수종 등 특수임산자원을 기반으로 한 국가 주도의 원천기술 개발과 산업 응용분야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연구가 가능하다. 특히 한지, 옻칠 등 전통문화 산물을 정보기술(IT), 생물공학기술(BT), 나노공학기술(NT)을 접목해 새로운 신수요를 창출함으로써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창조임업도 기대된다. 연구의 원천 소재 공급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하여 진주 월아시험림의 대나무 품종보존원에 국내외 126종이 조성돼 있다. 또한 1994년부터 특수임산 유전자원 보존원 225헥타르에 염료, 유지, 칠감, 인피섬유, 수액, 방향물질, 활성물질, 향신료, 탄닌 등 아홉 가지 기능이 있는 72종류의 나무를 심고 관리해오고 있다. 따라서 남부산림자원연구소 특수임산연구팀은 이 사업을 통해 난대수종이 풍부한 남부지역 및 지리산권역의 지리적인 이점과 주변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이 유리해 특수임산물의 고부가가치화로 농가소득 향상 등 동반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연구동은 부지조성공사 등 건축공사를 위한 사전 작업을 마치고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부산림자원연구소 박용배 소장은 “국내외 환경 변화에 대한 가장 빠른  대응과 국가 임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국내 최초의 특수임산분야 통합연구기관으로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앞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체계적인 조직, 시설, 연구기능, 운영시스템 등을 통해 산림분야 특수임산자원에 대한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연구개발 성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며, 특수임산에 대한 연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15-07-01

오피니언 검색결과

  • (기고) 지금 숲에는 - 아주작은 것의 가치
    붉나무열매 우리들 눈에 보일까 말까 할 정도의 아주 작은 진딧물도 소중한 자원중의 하나이다. 그 중에서 붉나무에 기생하며 자라는 붉나무 진딧물은 주머니처럼 생긴 벌레혹(충영)을 만들며 살아간다. 겉모양은 울퉁불퉁하고 속은 비어 있기도 하고, 죽은 벌레가 있기도 하며 또 벌레의 분비물이 들어 있는 것도 있다. 이 벌레집을 오배자(五培子)라고 한다. 옛날 한방에서는 벌레가 뚫고 나가기 전 이른 가을에 오배자를 채취하여 솥에 쪄서 말린 다음 가루를 내어 여러 용도의 약재로 썼다고 한다. 붉나무는 가을에 단풍이 불타는 것처럼 빨갛게 물드는 것에 비유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사실 단풍잎 보다 색깔이 더 곱고 아름다워서 눈길을 끄는 나무이기도 하다. 또 다른 이름은 염부목(鹽膚木)이라고도 하는데 열매가 아주 작은 포도송이처럼 생겼으며 익을 때쯤 되면 소금처럼 하얀 가루가 달라붙어 짠 맛을 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옛날 소금이 귀하던 시절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산골 사람들은 붉나무 열매를 물에 넣고 주물러 소금기를 빼낸 다음 그 물을 간수 대신 두부를 만드는 데 썼다고 한다. 붉나무는 옷나무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잎자루에 날개가 있는 것이 다르다. 옻이 오르지 않으므로 이른 봄철에 붉나무 어린순을 따서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나물로 먹거나 말려놓았다가 묵나물로 먹기도 한다. 또 우리 선조들은 붉나무의 탄닌성분을 천연염료로 이용하였다. 옷감에 염색을 하게 되면 갈색계통의 자연스러운 색깔로 물이 들고 방부성분까지 있어서 몸에도 이로우니 옛날 붉나무는 없어서는 안 될 자원식물의 하나였다.
    • 오피니언
    • 연재.기고
    2008-09-29

포토뉴스 검색결과

  • 칠갑산 굴참나무 자생지, 유전자 다양성 국내 최고
    굴참나무 나무껍질(수피) 벗김 피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우수 유전자를 보존하는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 지정을 위해 국내에 분포하는 굴참나무의 DNA를 분석한 결과 충남 청양군 칠갑산에 자생하는 굴참나무의 유전자 다양성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밝혔다. 굴참나무는 참나무류에 속하는 활엽수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토종자원이다. 굴참나무의 나무껍질(수피)은 코르크가 두껍게 발달하여 와인 마개, 게시판 보드, 포장재 등 다양한 산업 소재로 활용된다.  열매인 도토리는 항산화 효과가 있는 탄닌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식품으로 널리 애용되고 있으며, 목재는 가구, 건축 내장재, 펄프, 목탄, 버섯재배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굴참나무 나무껍질(수피) 코르크   그러나 최근 무분별한 도토리 채집과 코르크 채취를 위하여 나무껍질(수피)을 통째로 벗겨가는 등의 불법행위로 굴참나무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토종자원인 굴참나무를 보존하기 위하여 전국 20개의 굴참나무 자생지에서 총 629개체의 DNA 분석을 이용하여 유전자 다양성을 연구하였다. 연구 결과 전국 굴참나무 자생지의 유전자 다양성은 평균 0.692로 분석되었으며, 칠갑산 굴참나무 자생지의 유전자 다양성은 0.730으로 가장 높았다.  ※1에 가까울수록 유전자 다양성이 높음 굴참나무 열매(도토리)   유전자 다양성은 생물종이 자연상태에 포함하고 있는 유전자의 다양한 정도를 의미한다. 유전자 다양성이 높을수록 다양한 환경에 적응이 빠르고 우수한 품종을 개발할 가능성이 크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굴참나무의 우수한 유전자 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하여 칠갑산 굴참나무 자생지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하였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산림 생물자원의 생태계와 유전자 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하여 산림보호법에 따라 지정되는 법정 보호제도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정보연구과 이제완 박사는 “유전자 다양성은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산림 생물자원이 적응과 진화를 유지하기 위한 자생력을 제공하는 중요한 생물학적 요소이다”라며,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토종 산림자원의 효율적인 보존을 위하여 DNA 분석으로 유전자 다양성에 대한 과학적인 평가를 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굴참나무 잎     굴참나무 전경(줄기)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0-05-26
  • 수국차의 제조방법’특허권 양도 계약 체결
      한국임업진흥원(원장 구길본)은 9월 18일(화) 강서구 본원에서 (주)영운코리아(대표 박준홍)와 ‘수국차의 제조방법’특허권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특허권은 한국임업진흥원 임직원의 직무발명 신고를 통해 출원·등록된 특허기술로서, 수국잎을 덖음하여 분쇄한 후 냉수 중에서 탄닌을 제거하는 단계, 수국잎을 분리하여 유기산을 첨가하여 풋냄새를 제거하는 단계, 불쾌한 맛이 제거된 수국잎에 쌀코지를 넣고 발효시켜 떫은맛을 단맛이 나는 수국차를 만드는 단계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기술매수자인 (주)영운코리아는 당도가 설탕의 1,000배에 달하지만 당분은 적고 혈액순환·숙취해소·피부미용·당뇨·감기 등에 효능이 있는 수국을 이용한 감미료 사업 진출 전단계로 수국차 생산 및 판매 노하우 축적을 위해 부산기술보증기금의 중개로 특허권을 매수한다. 구길본 원장은 “임직원의 직무발명 활성화를 통해 임(산)업의 활용 가능한 지식재산권이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민간 기술이전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산림산업
    • 임업진흥원
    2018-10-22
  • 상주둥시의 새로운 변신! 감물 자원화 시작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육심교)는 감 생산량 증가로 인한 가격하락에 대비해 『감물을 이용한 새소득원 개발 시범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감 재배 농가가 새로운 소득원을 개발하고 농가 소득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주의 감 재배면적은 1,357ha(2016년)으로 2013년 대비 27% 증가하였으며 생산량의 증가로 매년 생감의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이다. 또한 곶감 생산에 적합하지 않은 하품의 가격은 크게 떨어져 생산농가의 소득하락으로 이어지는 실정이다.   이에 농가 생산 감과 하품 감을 이용한 감물 생산 및 상품화를 위해 2016년부터『감물을 이용한 새소득원 개발 시범사업』을 추진하였으며 생육 시기별 탄닌농도 조사로 감물생산에 적합한 시기를 설정하여 고품질 감물생산 기반을 마련하였다. 2017년 시범농가의 경우 농가에서 생산한 감과 하품 감 구입을 통해 생산한 감물이 생감에 비해 5배 이상 부가가치가 향상되어 농업인의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하였다. 생감 가격하락에 대비한 천연염료인 감물 생산이 감 재배 농업인의 새소득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농업과 피정옥 과장은 “감 생산면적이 많은 상주지역 특성을 활용한 감물 생산은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다양한 새소득원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 뉴스광장
    • 지방행정
    2017-12-13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국내 최초 특수임산분야 통합연구’ 착수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은 “남부산림자원연구소(경남 진주시 소재)에서 국내 최초로 특수임산분야의 체계적이고 집약적인 통합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용어설명: 특수임산이란?  일반용재(用材) 외에 특수용도에 이용할 목적으로 생산된 임산물 즉, 한지, 염료, 칠감, 유지, 대나무숯, 죽재, 임산천연수액, 목향, 천연소재(기능성 물질 등) 등을 말한다. 이는 국산림분야에서 특수임산 연구 수행하기 위한 기반시설을 갖추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청사진이 나와 시작하게 된 것이다 특수임산연구는 연구동이 신축되면 난대수종 등 특수임산자원을 기반으로 한 국가 주도의 원천기술 개발과 산업 응용분야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연구가 가능하다. 특히 한지, 옻칠 등 전통문화 산물을 정보기술(IT), 생물공학기술(BT), 나노공학기술(NT)을 접목해 새로운 신수요를 창출함으로써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창조임업도 기대된다. 연구의 원천 소재 공급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하여 진주 월아시험림의 대나무 품종보존원에 국내외 126종이 조성돼 있다. 또한 1994년부터 특수임산 유전자원 보존원 225헥타르에 염료, 유지, 칠감, 인피섬유, 수액, 방향물질, 활성물질, 향신료, 탄닌 등 아홉 가지 기능이 있는 72종류의 나무를 심고 관리해오고 있다. 따라서 남부산림자원연구소 특수임산연구팀은 이 사업을 통해 난대수종이 풍부한 남부지역 및 지리산권역의 지리적인 이점과 주변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이 유리해 특수임산물의 고부가가치화로 농가소득 향상 등 동반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연구동은 부지조성공사 등 건축공사를 위한 사전 작업을 마치고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부산림자원연구소 박용배 소장은 “국내외 환경 변화에 대한 가장 빠른  대응과 국가 임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국내 최초의 특수임산분야 통합연구기관으로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앞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체계적인 조직, 시설, 연구기능, 운영시스템 등을 통해 산림분야 특수임산자원에 대한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연구개발 성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며, 특수임산에 대한 연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15-07-01
  • 국립산림과학원, 도토리 수확량 2~4배 많은 상수리ㆍ졸참 신품종 개발
    가을철 숲길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도토리는 도토리묵, 떡, 부침개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는 웰빙 식품이다. 특히, 도토리묵은 다른 탄수화물 식품에 비해 그 수분함량이 전체 중량의 80∼90%로 높고, 지질이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그 동안 도토리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어 최근 5년간의 국내 도토리 수요량은 평균 14,000~15,000톤 수준이다. 하지만 이중 국산 도토리의 비중은 5%에 불과하고 그 생산량도 계속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1991년부터 도토리 우량품종 육성 연구를 진행해왔고, 마침내 상수리나무와 졸참나무의 대립 다수확 품종 개발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상수리나무 품종은 일반 상수리나무에 비해 크기가 1.5배 큰 대립성이며 수확량이 2배 이상 많은 다수확 품종으로(접목 7년생 기준; 일반 0.9kg/본, 신품종 2kg/본) 현재 품종 출원 중이며, 일부 지방단체와 산림연구기관에서 시범 재배되고 있다. 또한, 함께 개발된 졸참나무 품종은 일반 졸참나무에 비해 도토리의 크기는 다소 작지만 수확량이 4배 이상 많은 다수확 품종으로(접목 7년생 기준; 일반 0.5kg/본, 신품종 2.3kg/본), 품종 출원을 위한 특성 검정이 진행 중이다. 이처럼 본 당 수확량이 2~4배 많다는 것은 동일한 재배면적에서 더 많은 도토리를 생산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이번에 개발된 신품종이 보급된다면 도토리 농가의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산 도토리는 수입산 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아, `12년 기준으로  수입산이 kg 당 1,300원대(수입가) 인데 비해 국산은 3,100원대(고시가)에 거래되고 있으며, 가공품인 도토리묵의 경우 국산이 수입산 보다 2배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고 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육종과 이재천 과장은 “도토리묵 같은 웰빙 식품의 경우, 수입산 보다 국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으며 가격 경쟁력도 높다”며 “개발된 신품종 도토리를 지역 특화 브랜드로 육성한다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토리는 다른 견과류나 종실류에 비해 칼륨(K) 성분과 식이섬유 함량이 높다. 도토리의 탄닌 성분은 간의 지질 함량을 낮추고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 감소, 항산화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 뉴스광장
    2013-09-24
  • (기고) 지금 숲에는 - 아주작은 것의 가치
    붉나무열매 우리들 눈에 보일까 말까 할 정도의 아주 작은 진딧물도 소중한 자원중의 하나이다. 그 중에서 붉나무에 기생하며 자라는 붉나무 진딧물은 주머니처럼 생긴 벌레혹(충영)을 만들며 살아간다. 겉모양은 울퉁불퉁하고 속은 비어 있기도 하고, 죽은 벌레가 있기도 하며 또 벌레의 분비물이 들어 있는 것도 있다. 이 벌레집을 오배자(五培子)라고 한다. 옛날 한방에서는 벌레가 뚫고 나가기 전 이른 가을에 오배자를 채취하여 솥에 쪄서 말린 다음 가루를 내어 여러 용도의 약재로 썼다고 한다. 붉나무는 가을에 단풍이 불타는 것처럼 빨갛게 물드는 것에 비유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사실 단풍잎 보다 색깔이 더 곱고 아름다워서 눈길을 끄는 나무이기도 하다. 또 다른 이름은 염부목(鹽膚木)이라고도 하는데 열매가 아주 작은 포도송이처럼 생겼으며 익을 때쯤 되면 소금처럼 하얀 가루가 달라붙어 짠 맛을 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옛날 소금이 귀하던 시절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산골 사람들은 붉나무 열매를 물에 넣고 주물러 소금기를 빼낸 다음 그 물을 간수 대신 두부를 만드는 데 썼다고 한다. 붉나무는 옷나무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잎자루에 날개가 있는 것이 다르다. 옻이 오르지 않으므로 이른 봄철에 붉나무 어린순을 따서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나물로 먹거나 말려놓았다가 묵나물로 먹기도 한다. 또 우리 선조들은 붉나무의 탄닌성분을 천연염료로 이용하였다. 옷감에 염색을 하게 되면 갈색계통의 자연스러운 색깔로 물이 들고 방부성분까지 있어서 몸에도 이로우니 옛날 붉나무는 없어서는 안 될 자원식물의 하나였다.
    • 오피니언
    • 연재.기고
    2008-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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