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11-13(목)

(국감)한국임업진흥원, 많은 법인카드 사용 드러나 지적 받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종회 무소속 의원(전북 김제·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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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0.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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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임업진흥원이 관리감독기관인 농식품부나 산림청보다 훨씬 많은 법인카드를 보유해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나 ‘황제직장’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경조사비 규제(5만원)에 어긋나는 20만원 이상 ‘통큰’ 지출사례도 있어 도덕적 해이라는 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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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종회 무소속 의원(전북 김제·부안)에 따르면 임업진흥원 법인카드 사용액은 2015년 4억3300만원에서 지난해 7억9800만원으로 3년 새 84.3%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기관장 법인카드 사용액은 51.6%, 임원은 3.4배 증가 했다. 또 부서장 등이 사용하는 법인카드 사용액 역시 83.9% 늘었다.
 
임업진흥원은 상급기관인 농식품부와 산림청보다 법인카드가 과다하게 많을 뿐 아니라 1인당 평균 사용액도 높았다.
직원 법인카드 보유개수는 2018년 기준 농식품부는 8.3명 당 1개, 산림청은 5명당 1개다.
하지만 산림청 산하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인 임업진흥원은 1.7명당 1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임업진흥원의 1인당 법인카드 보유 비율은 농식품부보다 5배가량 높았다.
법인카드 1인 평균 연간 사용액도 농식품부나 산림청보다 많았다.
2018년 법인카드 1인 평균 사용액은 농식품부는 64만원, 산림청은 121만원인 반면, 임업진흥원 347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업진흥원의 1인당 법인카드 사용액은 농식품부의 5.4배, 산림청의 2.8배에 달했다.
임업진흥원은 경조사비 지출관련 행안부 회계집행 기준도 무시했다.
최근 4년간 임업진흥원장의 20만원 이상 ‘통큰’ 경조사비 지출은 7건, 10만원 이상 경조사비 지출은 115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조사비 대상도 전·현직 원장 등 대부분이 산림청 직원이거나 소속기관 관계자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임업진흥원 전·현직 원장이 산림청 출신이어서 이 기관이 산림청 간부들의 노후를 보장하는 자리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김종회 의원은 “지난 3년 동안 임가소득은 불과 13% 증가했는데 임업진흥원 법인카드사용액은 무려 84.3%나 급증했다”며 “일반인에게 이름도 생소한 임업진흥원이 ‘숨겨진 황제직장’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임업진흥원의 방만하고 과도한 업무추진비와 법인카드 등에 대한 전면적인 감사 착수와 개선이 요구된다”며 “감사를 언제 진행할 것인지 종합감사 전까지 대책을 마련해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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